'기생충' 조여정,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핑클 옥주현-성유리-이진도 '축하'

(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핑클 옥주현이 절친 조여정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옥주현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석하는데 의의를 둔다고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받을 수도 있으니까,받아라받아라 주문을 걸며 후보영상 끝나고 부터 찍었다"고 말하며 지난 21일 방송된 제 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수상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게재했다.

이어 "긴 시간 그저 ‘열심’ 이 아닌, 숙고하며 묵묵히 성실히 긴 시간속에 자신을 갈고 닦아 숙성시킨 깊은 사람, 인간 조여정으로도 배우 조여정으로도 진심으로 존경한다.  정말 몹시 기쁘다"라고 덧붙이며 조여정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를 본 핑클 멤버들의 축하 인사도 빠지지 않았다. 성유리는 "조여정 배우님 몹시 자랑스럽고 존경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진은 "정말 멋지다 우리 여정이"라고 댓글을 남기며 조여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조여정은 지난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40회 청룡영화제'에 참석해 '기생충'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조여정은 "여우주연상 부문은 저만 '기생충'이 받을 줄 몰랐나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작품을 했을 때 배우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와 사랑받는 캐릭터는 다른 것 같다. '기생충' 캐릭터는 내가 정말 많이 사랑했다. 사랑도 했고, 사랑도 받아서 비현실적이었다"고  '기생충'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고백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연기가 내 짝사랑이라고 받아들이게 됐다. 언제라도 버림 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 절대 이룰 수 없다. 그래서 원동력이 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 이 상을 받았다고 사랑이 이뤄졌다고는 생각하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여정은 지난 5월 개봉한 ‘기생충’을 통해 사랑스러우면서도 순진한 연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