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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5주기, 남편 김주환의 편지 재조명 “아내 떠난 날은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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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섹션TV연예통신’에 출연한 채리나가 유채영을 언급하며 가수 故 유채영의 안타까운 사망이 재조명됐다. 이에 올해 그의 사망 5주기에 남긴 남편 김주환씨의 편지가 눈길을 끌었다.

김주환씨는 지난 7월 유채영의 팬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적었다.

유채영
유채영

이어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예쁜 모습으로 가야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채영의 남편 김씨는 2014년부터 매년 고인의 팬카페에 편지를 남기며 변함없는 사랑을 전했다. 

유채영은 2008년 10년지기 친구이자 한 살 연하 사업가인 김주환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고 투병을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2014년 7월 24일, 향년 4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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