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손담비가 다음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배우로 엄정화와 전도연을 꼽았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KBS2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손담비는 다음 작품에서 배우 엄정화와 전도연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그는 “엄정화 선배님은 내 롤모델 중 한 분이다. 가수와 연기를 다 아우를 수 있는 부분이 멋있고, 나도 그 두 개를 같이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롤모델로 엄정화를 꼽은 손담비는 여전한 무대 욕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대 욕심은 무조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연기자로 보여줘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고 음반은 40대가 넘어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도연 선배님은 드라마 ‘굿 와이프’를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하지?’싶더라. 같이 함께하면 정말 배울 점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자들의 이야기를 엄정화-전도연 선배님과 함께하면 얻을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이 서린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로 배우 공효진, 강하늘, 손담비, 김지석 등이 출연했다.
극중 손담비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 수 없는 백치미 가득한 까멜리아의 아르바이트생 향미 역을 맡았다. 그는 향미가 가진 깊은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 ‘손담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스릴러, 멜로, 휴먼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함께한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 21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