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해진 제40회 청룡영화상이 금일 열린다.
21일(금일) 오후 8시 45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김혜수와 2년 연속 유연석이 MC로 발탁됐다.
올해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1개 부문에서 기생충이 몇관왕을 차지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소녀시대 멤버 임윤아(엑시트/여우주연상 후보)와 최수영(걸캅스/신인여우상 후보)의 만남 또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무엇보다 이날 청룡영화상에는 비인두암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김우빈이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2017년 비인두암 투병 소식 이후 2년 만인 셈.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김우빈이 청룡 영화상 시상자로 참석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날 축하무대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무대를 수 놓을 예정이다. 세븐틴은 축하무대로 ‘HIT(히트)’와 ‘아주NICE(나이스)’ 공연을 선보인다. 세븐틴은 “많은 영화인들이 즐기는 축제이자 시상식인 만큼 우리도 좋은 무대를 통해 세븐틴의 에너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2019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최고의 뮤지컬 안무가인 서병구 씨가 베일에 싸인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청룡영화상은 공정한 진행과 엄격한 심사로 유명하다. 시상식 당일 심사가 이뤄진다. 심사 전 모든 심사위원으이 휴대전화를 주최 측에 제출하는 등, 배우(작품) 심사는 시상식 직전 마무리 되기 때문에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시상식이다.
수상 결과는 전문가 집단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의 철저한 심사를 통해서만 결정된다. 때문에 모든 후보들은 수상자 호명 전까지 심사 결과를 모른 채 시상식에 참석한다.
한편 제40회 청룡영화상 생중계 시간은 21일 오후 8시 55분이며, SBS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