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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에 이정미 “본전도 못 찾을 일”…‘노영희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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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21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은 “카카오뱅크 대주주 카카오...부러워하는 산업자본들”, “황대표님, 단식이라니요?”, “‘워싱턴행’ 여야 3당 원내대표, 공정한 방위비분담금 요구?”, “롯데마트 갑질? 공정거래위 시정명령 내용은?”, “나경원을 둘러싼 법적공방들”, “역사 속에서 찾은 군주와 백성의 대화”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는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이다. 경호상 이유 등으로 천막 설치가 불허되자 밤늦게 국회 본청 계단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잠을 잤고, 오늘(21일) 3시30분께 일어나 새벽기도를 마친 다음 다시 청와대 앞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은 “황교안 단식 해결할 키는 나경원이 가지고 있어”라는 주제로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 소식이 전해진 후 SNS에서 ‘아이고’라고 시작되는 글을 통해 “날도 너무 추워지고, 끝도 없는 일입니다”라고 만류한 바 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장수가 어떤 결단을 할 때는 명분이 있거나 실리가 있거나 둘 중 하나라도 있어야 하는데 이번 황 대표님 단식은 두 가지 다 찾을 수가 없는 일이다. 지금 지소미아, 공수처, 선거제 이런 것을 다 막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계시지만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지소미아 폐기하고, 공수처 신설하고, 선거제 개혁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명분을 찾기도 어렵고 또 실리도 찾기가 어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실제 지금 이 모든 것들이 국회법상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일이 진행되고 있는데 제1야당 당대표가 단식을 해서 떼를 써서 그걸 막겠다. 이것이 관철되기는 저는 쉽지 않다고 봅본다. 그래서 끝이 없는 일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사실 황 대표님이 단식으로 나라를 살린다는 말씀이 본인의 어떤 진심이라면 이것은 굉장히 크나큰 착각에 빠져있는 것이고, 자신의 흔들리는 리더십을 단식으로 한 번 돌파해보겠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이것은 또 본전도 못 찾을 일이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1년 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의 단식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는 민심을 반영하는 국회를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정치개혁을 안겨드리자고 했던 그런 명분을 가졌던 것다. 결국 이후에 자유한국당이 그 합의를 뒤집긴 했지만 결국 5당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그것이 동력이 돼서 패스트트랙 국회법 절차까지 지금 올려놨고, 이제 12월 달 본회의가 되면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이런 상황까지 끌고 왔기 때문에, 그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긴 했지만 단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명분도 있었고, 또 결국은 공수처와 선거제 개혁이라고 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실현해나가는 길을 우리가 뚫었기 때문에 지금 황 대표님 단식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단식하면서 가장 힘든 것에 대해서는 “사실 겨울철에 밥을 굶고 바깥에 앉아있다는 게 그렇게 녹록하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저는 그 일이 관철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 확신을 가지고 일을 진행했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뚫고 나갈 수 있었던 것이지만, 지금 황 대표님은 주변에 여론도 사실 제1야당 대표의 이런 큰 결단이 많은 사람들의 걱정거리, 그걸 나가서 조롱거리까지 되고 있는 이런 상황은 사실 황 대표님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 전체에도 참 부담이 큰일이다. 그런 부담을 안고서는 이렇게 계속 단식을 하실 일은 아니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YTN 라디오 아침뉴스 프로그램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는 평일 아침 7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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