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동백꽃 필 무렵’ 배우 이정은이 화제다.
20일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이정은이 딸 동백이(공효진)을 위해 죽음을 택하며 편지와 보험 서류를 남기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이에 이정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필모그래피가 주목받고 있다.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인 이정은은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을 통해 데뷔했으며 결혼은 아직 하지 않은 미혼이다.
이정은은 영화 ‘마더’(2009), ‘변호인’(2013), ‘곡성’(2016), ‘택시운전사’(2017)와 드라마 KBS2 ‘쌈마이웨이’(2017), tvN ‘오 나의 귀신님’(2015)에서 비중은 작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씬스틸러로 열연했다.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tvN ‘미스터 선샤인’(2018)에서는 고애신(김태리)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발벗고나서는 함안댁의 모습으로 ‘함블리’라는 별명으로 대중들에게 서서히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미성년’(2019)에서는 방파제 아줌마로 “나 여기 주차비 좀 줘봐요”라는 명대사를 남겼고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근세(박명훈)의 아내로 열연했다.
이후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으로 춘사영화제와 부일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KBS2 토크쇼 ‘대화의 희열2’를 통해 40세까지 알바를 하며 연기를 했던 자신의 무명시절과 동료들에게 3천만 원의 돈을 빌리며 생계를 이어가야 했던 일을 담담히 풀어냈다.
마지막회를 앞둔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이 엄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물샘이 폭발할 만큼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정은은 데뷔 28년 차 배우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1일 진행되는 제40회 청룡영화상에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은이 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연말 KBS 연기 대상에서도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은이 출연하는 KBS2 ‘동백꽃 필 무렵‘의 마지막회는 2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