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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씨맥’ 김대호 드래곤X 감독, 조규남 전 대표와 함께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하태경 “내부고발자 대한 치졸한 보복”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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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그리핀 조규남 전 대표의 갑질 논란으로 인해 경질당한 ‘씨맥(cvMax)’ 김대호 감독이 드래곤X(DRX)의 신임 감독으로 합류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지도자 생활 최고 위기를 맞았다.

라이엇게임즈는 20일 그리핀 사건 관련 LCK 운영위원회 중간 발표에 이어 본 사건과 관련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조규남 전 대표와 김대호 감독에 대해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라이엇게임즈는 김대호 감독에 대해 "그리핀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받았고, 그 사실을 확인했다"며 "무엇보다 일부 선수들은 당시 미성년이기도 했다"고 밝히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영위원회는 이러한 행위의 심각성을 감안해 김대호 전 감독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를 부과한다"며 "이에 따라 김 전 감독은 LCK를 포함해 라이엇게임즈가 주최, 주관하는 e스포츠에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드래곤X 트위터
드래곤X 트위터

이로 인해 지난 5일 김대호 감독을 영입한 드래곤X가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됐다. 데프트(Deft, 김혁규)를 중심으로 리빌딩에 착수했던 드래곤X는 다시금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라이엇 게임즈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팬들은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라이엇 게임즈의 오상헌 e스포츠 총괄팀장이 과거 조규남 전 대표가 감독으로 있었던 CJ엔투스 출신이었던 것과 연관지어 결국 인맥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김대호 감독은 2017년 LoL 챌린저스 코리아 팀이었던 그리핀(Griffin)의 코치로 합류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부 리그서도 강등될 위기에 처했었던 그리핀을 1부리그(LoL 챔피언스 코리아)로 올려놓고 정규리그 우승, 포스트시즌 준우승 등 엄청난 업적을 일궜다.

더불어 2019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으나 본선 무대를 단 6일 앞둔 시점에서 합의하에 계약 종료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사유가 성적 부진 및 감독 역량 부족에 의한 경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은 조규남 대표와 스틸에잇 서경종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나 소드와 바이퍼의 인터뷰로 인해 김대호 감독이 두 차례에 걸쳐 폭로를 이어가는 등 갈등이 예상외로 심각했던 것이 알려졌다. 게다가 조규남 대표의 협박과 갑질과는 별개로, 카나비의 탬퍼링과 임대 규정 위반 등의 이슈까지 드러나면서 더욱 문제가 커졌다.

이에 라이엇 코리아는 템퍼링이나 이면계약, 협박 등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라이엇 차이나, KeSPA와 함께 조사에 나서 지난달 29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김대호 감독은 물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까지 라이엇 코리아의 석연치 않은 발표내용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를 접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라이엇의 김대호 감독에 대한 징계는 내부고발자에 대한 치졸한 보복"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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