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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644회, “무슨 빠냐” 할크러쉬 김영옥앞에서 꼼짝 못하는 김구라...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연기 초보 이혜정 위한 조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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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20일 방영 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줌크러시’ 특집으로 김영옥, 이혜정, 정영주, 이미도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오늘의 스페셜 MC로는 붐이 함께했다. 할머니 계의 힙스터 할크러쉬 ‘김영옥’, 배우로 돌아온 요리계 큰손 빅마마 ‘이혜정’, 뮤지컬계의 왕고참이자 센 캐릭터 전문 배우 ‘정영주’, SNS까지 장악한 연기파 배우 ‘이미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요즘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며 도전한 것이 공개되었다. 그녀는 현재 이혜정과 함께 연극에 출연중인데, 정극이지만 감동, 웃음, 다양한 해프닝이 나온다고 한다. 이 작품은 홈쇼핑을 배경으로 한 연극으로 김영옥, 조혜련, 이혜정, 장동민, 김영희, 이현정, 김승혜, 이은지, 강정구, 김해준이 함께 출연한다. 이혜정은 작품에서 ‘쇼 호스트’역할이고, 장동민은 ‘할머니’ 역을 맡았다고 한다. 당시를 회상하며 김영옥은 “아니 저 사내놈이 가발을 쓰고 나와서, 얼마나 웃기겠어”라고 말하며 “조금 싫었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MBC예능 ‘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MBC예능 ‘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김구라는 김영옥에게 현재 활동중인 선배 여자 연기자들 중 제일 나이가 많은 건지 물었다. 그 질문에 그녀는 힘없이 “그렇대요”라고 말하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로 맹활약중인 강부자와 선우용녀도 그녀보다 어리다고 한다. 김영옥은 1937년 생으로 올해 나이 83세이다. 신구는 1936년 생으로 올해 나이 84세이다. 그녀보다 나이가 1살 위인 것을 알게 된 김국진은 그를 “오빠”라고 부르는지 물었다. 하지만 그 질문에 김영옥은 “무슨 빠냐”라고 말하며 깍듯하게 선생님, 선배님이라고 말한다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극중에서 신구가 김영옥의 아들 역할을 한 적이 있음을 이야기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 첫 연극무대에 선 이혜정의 이야기도 공개되었다. 그녀는 당시를 회상하며 “시작하기 전까지는 너무 긴장이 됐었어요. 근데 연극 무대에서는 그보다는 괜찮았어요”라고 이야기 하며 편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첫 무대이니만큼 김영옥에게 대본 리딩 때 연기 지도도 받았다고 한다. 당시 대본 리딩이 처음이었던 그녀는 책 읽는 것처럼 딱딱하게 읽었다고 한다. 배우들과 희극인들 사이에서 긴장한 그녀의 모습에 김영옥은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하며 편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이어서 그녀는 “이 극에선 이혜정이라는 이 사람이 필요해서 여기다가 가져다 놓은거야”라고 이야기 하며 이혜정이 자연스럽게 연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억지로 발성을 하려고 하기보다, 본인 캐릭터와 말투대로 하는 것이 더 빛날 수 있음을 이야기 해주었다고 한다. 한층 편안해진 그녀의 연기를 본 남편은 “배우하고도 살아보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진행자로는 김국진과 김구라, 안영미가 있으며, 매회 새롭게 출연하는 게스트들과의 이야기로 알찬 시간들을 채워나간다. 본 방송은 매주 수요일 저녁 11시 5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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