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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체 불명의 떡볶이 등장… 정인선, “학교 앞 분식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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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월 20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찾은 19번째 골목은 경기도 남부에 위치한 평택역 뒷골목이다. SRT 개통으로 서울 수서에서 평택 지제까지 20분이 소요된다. 평택은 미군 부대가 유명해지면서 부대찌개가 많이 알려져 있다.

제작진이 만날 곳은 수제돈가스집, 튀김범벅떡볶이집, 할매국숫집이다. 사장님은 자신의 떡볶이가 10점 만점에 100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백종원 대표(나이 54세)의 평가는 혹독했다. 그는 “사장님, 충격받지 마세요. 제가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없는 떡볶이”라고 했다.

어묵 국물도 심각했다. 여러 번 끓였는지 군내가 난다고 했다. 기존 육수에 첨가해 끓이는 정도였던 것이다. 백종원 대표는 “(사장님이) 씨육수로 생각하셨나 보다. 족발 육수는 씨육수를 계속 활용한다. 이러다 배탈 난다”고 지적했다.

이번에는 튀김을 시식했는데 튀김만두가 제일 맛있었던 모양이다. 앞서 방문한 한 손님은 튀김만두만 주문했다. 하지만 그 튀김만두도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기성품이었다. 백종원 대표는 개인 취향이라고 전제했지만 떡볶이 맛이 심각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경쟁할 수 있는 떡볶이집도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미식가로 일가견이 있는 정인선(나이 29세) 씨도 출동해 맛을 평가했다. 말없이 씹기만 하던 정인선 씨는 “학교 앞 분식을 기대했으나 졸업하면 안 올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맛이 없었던 것이다. 고추장 향이나 케첩 맛이 나는 것도 아니라서 난감했던 모양이다.

백종원 대표는 전국의 맛있는 떡볶이를 맛봤지만 매운맛, 단맛 등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맛이라고 했다. 그야말로 정체불명의 떡볶이가 나타난 것. 사장님은 다소 당황했지만 맛있는 시간이 따로 있다며 오전 11시에 다시 맛볼 것을 추천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수제돈가스집 사장님은 사무직 경력만 25년이다. 퇴직 후 배운 요리로 생애 첫 요식업에 도전한 것이다. 평택시청 여성회관 요리 교실에서 배웠다는 점이 흥미롭다. 주방은 이중 구조로 세팅과 조리 구역이 나누어져 있었다.

이주 구조 탓에 동선이 길어 주방 내에서 걷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으로 보였다. 사장님의 치즈돈가스 조리법은 고기 두 장을 다지고, 한 장 위에 치즈를 얹고, 다른 한 장을 그 위에 엎는다. 단계가 많아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장님은 손님들에게 치즈돈가스 때문에 늦어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다 보니 치즈돈가스는 바쁠 때 아예 주문조차 받지 않고 있었다. 일관성 없는 메뉴가 운영되다 보니 손님들도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바쁠 때는 손님 응대도 날카롭다. 조리 방법도 모두 특이해서 백종원 대표는 신기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사장님은 그저 자신의 스타일이라며 웃어넘겼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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