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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농가주택 개조, 편의성 높이고 한옥 정취 더하고!…이중 지붕 시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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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극한직업’에 농가주택을 개조하고 자연 토굴을 시공하는 극한직업인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됐다.

20일 EBS1 ‘극한직업’에서는 ‘시골집의 변신 - 농가 주택 개조와 자연 토굴 시공’ 편이 방송됐다.

EBS1 ‘극한직업’ 방송 캡처
EBS1 ‘극한직업’ 방송 캡처

시골집의 변신은 무죄다. 기존 시골집의 향수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불편한 점을 고치는 농가주택 개조가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농가주택 개축은 뼈대만 남기고 허물었다가 새집처럼 다시 짓는 과정을 고친다. 자연 토굴 시골은 자연석으로 쌓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되는 시골살이의 로망이다.

낡고 오래된 시골집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 바로 농가주택 개조다. 집을 지은 후 시간이 흐르면서 고장 수리가 잦아지고 집 개조가 필요해진 상황에 농가주택 개조 업체를 향한 의뢰가 많아지고 있다.

오래 된 시골집에 거주하는 이분순(77) 씨는 “집을 지은 지 오래돼서 고장이 너무 많이 난다. 여러 군데 여기 터지고 저기 터지고 고쳐도 안 된다. 주방에 들어가는 문이 내려앉아서 소리가 나고 잘 안 맞는다”고 호소했다.

농가주택 개축 장법은 집의 나무 뼈대만 남기고 허무는 것으로 시작된다. 좁고 가파른 시골길 특성상 철거 작업에 필수인 굴삭기가 들어오지 못하는 현장이 대부분이라, 작업자들이 망치를 들고 흙벽을 허물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힘든 작업 가운데 가장 신경이 쓰이는 일은 바로 집의 붕괴라고 한다. 붕괴를 막기 위해 집 안 곳곳 예비 기둥을 세워놨으나 작업 중에는 언제 어느 부분이 허물어질지는 모르는 일이어서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경력 19년의 최웅(50) 씨는 “오래된 목구조의 집은 한꺼번에 철거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작업자는 “모든 작업이 다 위험하지만 특히 철거 작업할 때가 제일 위험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개조 건축에 들어가면 기초작업부터 단열시공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시골집 외벽은 냉기가 들어오기 쉬워 단열시공에는 단열재 등의 보강이 이뤄진다. 나이 들며 넘어 다니기 불편했던 높은 문턱은 낮추는 등 편의성을 높이고, 천장 위 숨어 있던 서까래는 드러내는 등의 섬세함을 발휘해 한옥의 정취까지 더한다.

개축을 통해 공간이 더 늘어나기까지 한다. 벽을 세워 생활공간을 4평 정도 더 느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던 경력 5년의 김재흥(30) 씨는 “(들어가는 벽돌이) 대략 3톤에서 4톤 가까이 된다. 다 벽으로 세울 예정”이라며 전체적으로 13.2㎡ 이상의 생활공간이 여유롭게 확보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지붕 시공도 눈길을 모은다. 과거 시골집 옥상의 대세는 농작물을 말리는 등의 활용이 가능한 ‘슬래브’ 식이었으나, 누수나 단열 취약 등으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에 최근 농가주택 개조 시장에서는 양옥집에 갓을 씌우듯 지붕을 추가로 얹는 ‘이중 지붕’ 시공이 주목을 받는다.

치명적 단점이었던 누수와 단열 문제는 잡고, 각종 농작물을 말릴 수 있는 덤 공간은 그대로 가져가 일석이조다. 3~4일 정도의 비교적 짧은 공사로 예쁘고 기능적인 지붕을 얹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난다.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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