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살림남2)는 김승현 가족의 새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지난주 캠핑카를 타고 캠핑을 떠나는 줄로만 알고 설레며 여행길에 나선 김승현의 어머니는 가족들에게 속아 배추밭에 가게 됐다. 그곳에는 예상치 못한 경중 삼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밝혀진 광산 김씨의 꿍꿍이에 승현 어머니는 폭발했다. 어머니는 “남편이 가을여행을 고분고분 가자고 할때부터 의심을 했어야 하는데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말했다.
승현 어머니는 “이거 삼촌 계획이야?”라며 따져 물었고, 승현의 삼촌은 “배추 싸게 준다고 해서 데리고 온 것”이라며 해명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승현은 “제 여자친구도 엄마 김치 맛있다고 좋아한다”라며 엄마를 부추기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예비 며느리도 김치를 좋아한다는 말에 어머니는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승현의 어머니는 며느리에게 김치 담가줄 생각에 가장 열심히 배추수확에 나섰다. 이어지는 삼촌의 요리 칭찬에 어머니는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승현의 어머니는 칭찬에 힘입어 캠핑카로 새참을 만들러 갔다. 밭에서 따온 배추를 잘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려 겉절이를 만들었다. 시원한 배추 된장국에 배추전까지 만들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