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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 남편 고민환 외도 전력 폭로 재조명 “가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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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 고민환 교수가 외도를 했다고 방송을 통해 털어놨던 과거가 다시금 재조명됐다.

방송에서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과 방송을 하는 건 꽤 오랜만인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에 고민환은 "'그렇게 많이 싸우면서도 아직도 사나?'라는 궁금증 때문에 부부의날 게스트로 초대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과 안 맞는 정도가 아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맞는다"면서 "저희가 설문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점이 단 한 개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혜정-남편 고민환 /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 방송 캡처
이혜정-남편 고민환 /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 방송 캡처

고민환은 "닮은 점이 하나 있다. 고집이 있다는 것. 이혜정도, 저도 고집이 있다보니 젊은 시절 많이 싸웠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결정적인 위기가 있었다. 매일이 결정적인 일"이라며 "남편이 바깥일에 관심이 많아 가슴 아픈 적이 있었다"라고 남편의 외도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 고민환이 살면서 처음올 '미안해. 마음 아프게 했어. 내가 잘 할테니 기다려봐'라고 했다. 당시에는 그 말이 정직하게 들렸다"며 "그 말을 믿고 기다렸다.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요리연구가가 된 계기를 밝혔다. 이혜정은 "남편과 대판 싸움을 했다. 남편이 저한테 네가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냐는 말을 했다. 그 때 제가 저를 돌아보게 됐다. 제가 요리 잘하는 사람이라는 걸. 많은 분들이 저에게 가르쳐달라는 게 요리와 음식이었다"며 자신이 본격적으로 요리연구가가 된 계기를 고백했다.

이혜정은 "나의 이름, 나의 자존감을 잊고 살았다가 첫날 첫 요리 수업에서 학생들이 제게 '선생님이시구나' 하고 인사할 때 천지를 얻은 듯했다"고 당시의 벅찬 감정을 떠올렸다.

한편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1979년 당시 군의관이었던 남편 고민환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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