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아이콘택트’에서 카다시바 댄서 김태현과 그의 어머니가 서로의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퀸덤’에서 AOA ‘너나해’ 무대를 꾸몄던 카다시바 소속 왁킹 댄서 김태현이 출연해 어머니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태현은 커밍아웃 후 자신의 어머니와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현은 “내가 창피한 적이 한번도 없어?”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창피한 적은 없어. 넌 내 아들이야. 그런데 우리 아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조금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정하고 싶었어 사실은”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엄마는 너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성소수자를) 아주 싫어했어. 혐오스러울 정도로 싫어했던 사람 중에 하나야. 태현아 아직도 엄마는 네가 다시 커밍아웃을 해서 정상적으로 살 것만 같아. 아마 평생 그럴 것 같아”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태현은 “부정하겠다는거야?”라고 반문했고, 어머니는 “부정하고는 싶어. 그런데 부정하면 내가 내 자식을 미워할까봐 부정도 못하겠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너도 나중에 부모가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부모의 마음은 다 그런 것 같아. 자식한테 욕심이라는 게 생겨. 내가 원하는 방향이 있는데 다른 방향으로 가고 부모는 많이 힘들고 지쳐. 네가 어렸을 때 많이 아팠잖아. 내가 신께 살려달라고 했을 때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이 지금 생각이 많이 나. 건강하게만 몸 상하지않게만”라고 바램을 전했다.
김태현이 출연한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김태현은 카디시바 소속 보깅 댄서로 화려한 왁킹과 보깅 댄스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Mnet ‘퀸덤’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AOA ‘너나 해’ 무대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