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펭수의 열렬한 인기 덕분에 EBS 로비가 더욱 화사해졌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BS로비를 점령 중인 펭수'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게재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EBS로비 기둥에 펭수의 이미지가 새롭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펭수 보러 EBS 로비 놀러가도 되는 거냐", "우리 펭수 너무 귀엽다구~~~~", "펭-하! 펭수야 놀러가도 될까?", "이비에스 쳐들어가도 되나요", "이비에스의 복덩이 펭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펭수는 나이불문하고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이언트펭TV' 연출 이슬예나 PD는 "직장 생활에 지친 20, 30대 사회 초년병들이 펭수의 돌직구 발언에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EBS1 채널과 유튜브 '자이언트펭TV'에서 선보인 키는 210cm, 나이는 10살, 몸무게는 93.9kg이다. 남극유치원을 졸업한 학력을 가지고 있다. 기획 당시에는 '초등학생' 타깃으로 제작됐다. 크리에어티 꿈을 가진 펭수가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트렌드, 고민 등을 공유하는 것이 기획 의도였다. 그러나 펭수는 오히려 성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EBS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펭수 굿즈까지 출시했다. 13일 내놓은 이모티콘은 펭수의 모습을 활용한 24종의 움직이는 이미지로 구성됐다. 또한 공식 굿즈도 연내 출시 목표로 제작중 인것으로 알려졌다. EBS교재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이미 자체 기획으로 펭수 네임택 등을 증정하고 있지만, 이는 EBS가 제작한 공식 굿즈가 아니다.
EBS 관계자는 "펭수를 사랑하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모티콘을 출시하게 됐다“며 "번개맨 뽀로로 등 캐릭터 인형을 굿즈로 판매한 것처럼 펭수 관련 상품을 기획하는 단계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