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김경란, “새로운 만남? 겁이 나…이런 나를 만날 사람이 있을까”

(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김경란이 소개팅계 ‘임팔라’에 등극한다.

오는 20일 오후 방송을 앞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 김경란이  ‘우다사 하우스’의 둘째 날, 김경란이 새로운 만남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드러내 ‘짠내’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란은 아침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은 ‘완벽 민낯’의 모습으로 등장해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한다. 첫날 밤 눈물과 웃음이 오간 ‘뒤풀이 토크’ 여파로 인해 퉁퉁 부은 얼굴로 화면 앞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것이다. ‘우다사 하우스’에 완벽 적응한 김경란은 맨얼굴로 숙소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가 하면, 박은혜가 준비한 아침을 싹싹 비우며 만족감을 표시한다.

그런가 하면 김경란은 새로운 만남에 대해 소심함을 드러내 보인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굳이 이런 결점이 있는 나를 만나려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약한 모습을 보여, “별의별 걱정을 다 한다”는 반응을 유발하는 터다. 뒤이어 “(새로운 만남에) 겁이 나고, 기대가 잘 안 된다”고 덧붙여, 소개팅계의 초식동물인 ‘임팔라’로 명명돼 웃음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기존의 지적인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한 김경란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이번 회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아직은 새 출발이 부담스럽다는 김경란의 솔직한 심경과 더불어, 소개팅 시장에 새롭게 발을 들여놓게 된 5인방을 ‘동물’에 찰떡 비유하며 대폭소를 안긴 신동엽의 미친 입담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첫 방송에서 김경란은 스스로를 틀에 맞춰왔던 모범적 삶의 고충을 밝히며,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부서졌다”는 솔직한 심경을 밝혀 이슈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우다사’는 ‘이혼’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정면 돌파한 동시에, 같은 아픔과 상처를 공유한 5인방의 솔직한 입담을 폭발시키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올킬’한 것은 물론, 방송 이후에도 온라인 화제성을 장악하며 ‘극사실주의 리얼리티’의 새 지평을 열었다. 톱모델 박영선, 배우 박은혜, 배우 박연수, 가수 호란, 방송인 김경란이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볼 수 있다.

김경란은 올해 나이 43세로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지난 2015년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18년에 합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