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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집이야기' 이유영, "아빠에 대한 죄책감 남아…마음 치유하고 싶었다"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11.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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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집이야기' 이유영이 떠나보낸 아버지를 회상했다. 

18일 서울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집이야기'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이유영, 강신일, 박제범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집이야기'는 홀로 서울살이를 하던 은서가 잠시 고향집에 머물며 가족들에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게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 작품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유영은 "시나리오를 읽고 하고싶었다. 진철이 저희 아빠랑 똑같았다. 똑같은 딸의 입장으로서 공감이 많이 됐다. 저도 아빠가 아파서 돌아가셨는데 아빠에 대한 죄책감이 남아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아빠의 마음을 이해해보고 싶었다"며 "죄책감 있는 내 마음을 치유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집이야기' 스틸컷
'집이야기' 스틸컷

영화를 찍으며 죄책감이 해소됐는지 묻자 "잘 모르겠다"고 답한 그는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고 이해한 것 같다. 근데 살아생전 못해드린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치유해야고 생각한 건 아빠영화라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봐주시면 조금 치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다들 비슷한 공감을 하시는 거 같다. 아버지가 경상도 분이셨다. 무뚝뚝한게 닮아있었다. 아빠의 뒷모습을 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예전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아버지가 호숫가에 앉아있는걸 보고 슬펐다. 그래서 같이 아빠의 말동무가 되어줬던 기억이 있다. 그런 쓸쓸한 뒷모습까지 다 저희 아빠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강신일은 "영화를 너무 하고싶었는데 그런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감독님이 만나러 왔을 때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영화의 그 나이 또래 딸이 있다. 그런데도 딸보다는 돌아가신 어른들 기억이 먼저 떠올랐다. 이번 영화를 하면서 어머님, 아버님을 다시 기억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그 아버지의 마음을 한번 담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책을 읽을 때부터 치유의 기운을 줬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집이야기'는 오는 28일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된다. 러닝타임 93분. 12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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