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방수민 기자) '맛있는 녀석들' 제2회 복불복 먹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247회에서는 유민상과 김민경의 복불복 먹방이 펼쳐졌다. 앞서 제작진은 '동서남북 특집'으로 몸이 피곤해진 네 '뚱'들을 위해 제2회 복불복 먹방을 준비한 바 있다.
복불복 선택지로 최고급 호텔 룸서비스, 새벽 배 타고 먹는 해물 라면, 대선배님과의 한 끼 식사, 고기뷔페 혼밥이 주어졌다. 네 '뚱'들이 가장 원하는 선택지였던 최고급 호텔 룸서비스는 김준현의 몫으로, 가장 최악의 선택지인 새벽 배 먹방은 문세윤에게 돌아갔다.
유민상에게는 고기 뷔페 혼밥 미션이 주어졌다. 고기 뷔페 혼밥은 제작진과 카메라 없이 오롯이 혼자 즐겨야 하는 미션이다.
유민상은 손님들이 가득한 뷔페 가운데 홀로 앉아 소 등심부터 먹기 시작했다. 그는 맞은편엔 사람 흔적을 만들어 놓고 휴대폰에 의지한 채 혼밥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내 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눈칫밥을 먹어야 했다.
유민상을 가장 곤혹스럽게 한 요인은 제작진의 '맛팁'이었다. 유민상은 맛팁이 적힌 종이를 보자마자 "미친 거 아니야?"라고 화를 냈다. 고기를 더 맛있게 먹는 팁 첫 번째는 까나리 액젓을 넣은 달걀 노른자물에 토시살을 찍어 먹는 것.
유민상은 "미친놈이지"라면서도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달걀 두 알을 깼다. "으 창피해"라고 민망해하며 유민상은 제작진이 준비한 까나리액젓 병 크기를 보고 "작은 거로 준비하라"고 역정을 내기도 했다. 또한 이어지는 제작진의 맛 표현 요구에 유민상은 "무슨 맛 표현을 해. 미쳤나 봐. 죽을 맛입니다. 죽을 맛"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유민상은 두 번째 팁 육전을 시도한 후 "이 와중에 이건 맛있네"라고 좋아했다. 세 번째 맛팁은 등심에 시나몬 가루를 뿌리고 구운 바나나와 함께 먹는 것이었다. 이를 시도하기 위해 유민상이 검정 봉지를 부시럭거리자 앞 테이블에 앉은 학생이 "유민상 또 꺼내고 있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민상은 등심과 바나나, 시나몬 가루의 조합을 "좀 이상한 것 같다"며 옆 테이블 커플 손님에게 권했다. "맛이 없다"는 단호한 평을 들었다.
이날 유민상이 찾은 고기 뷔페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ㄱ가게다.
'맛있는 녀석들'은 맛 좀 아는 네 코미디언의 친절한 고급 먹방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Comedy TV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