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피디수첩(PD수첩)'에서 조명했던 오디션 조작 의폭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아이돌 학교'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18일 연합뉴스 등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엠넷은 "전 플랫폼에서 '프로듀스 101' 시리즈 전체 VOD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VOD 서비스는 오늘(18일) 중 모두 중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이오아이(I.O.I)가 탄생한 '프로듀스 101 시즌1', 워너원이 탄생한 '프로듀스 101 시즌2', 아이즈원이 탄생한 '프로듀스48', 엑스원(X1)이 탄생한 '프로듀스X101'을 모두 다시 볼 수 없게 된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 뿐 아니라 또 다른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 학교' 다시보기 서비스 역시 중단된다. '아이돌학교'를 통해서는 프로미스나인이 데뷔했다.
지난 10월 MBC '피디수첩'은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 학교'의 투표수 조작 논란을 보도했다. 당시 '피디수첩' 방송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1'과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이해인이 등장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피디수첩'에서는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과 소속사의 유착 관계, CJ ENM의 수직계열화 등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아내기도 했다.
최근 엠넷의 안준영 PD는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조작을 인정했다. 안준영PD와 김CP는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됐고, 구속됐다.
안준영PD는 '프로듀스48' 시작 5개월 전인 지난해 1월부터 '프로듀스X101' 방송이 종료된 올해 7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술접대를 받았고, 이 자리에는 접대부들도 있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1'과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대한 조작 정황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이 더해지기도 했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은 활동 계약 기간 만료로 해체된 상태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경우 모든 스케줄 취소 및 앨범 발매 취소 등이 이어지고 있고, 일각에서는 해체설까지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