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가수 나비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나비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늘 너무나 많은 분들께 축하 인사를 받아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데뷔를 한지도 어느덧 12년이 다 돼 간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고 마음 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비는 "저는 이제 한 가정을 꾸려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가 되려 한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서로 노력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겸손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가수 나비, 그리고 항상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비의 결혼식 사회는 결혼 사실을 최초로 발표한 '정오의 희망곡' DJ이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맡았고, 축가는 솔지, 길구봉구, 천단비가 부른다.
나비의 결혼 소식이 발표되면서 그의 전 남자친구 장동민과의 결별이 많은 과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동민과 나비는 2년 열애 끝에 결별했다. 당시 두 사람은 누리꾼들에게 깊게 각인된 사건이 있었다. 바로 '좌약' 발언인 것.
장동민과 나비는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첫 만남부터 사귀게 된 계기, 만나면서 생겼던 에피소드를 다양하게 공개했다.
나비는 처음에는 장동민의 구애를 거절했지만 차츰 장동민의 의외의 자상한 면모에 반했다고 말했다.
나비는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장동민에게 좌약을 대신 넣어준다고 고백해 충격을 선사했다. 공개 열애 중이긴 하지만 실제 부부도 하기 힘든 발언을 TV에서 공개적으로 함으로써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것이다.
두 사람은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진지했던 관계이기 때문에 대부분 이들을 응원한 바 있다. 그래서 장동민과 나비의 결별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나비는 지난 2008년 싱글 '아이 러브 유'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잘된 일이야', '다이어리', '길에서' 등을 발표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