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8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기름을 주제로 꾸며졌다. 끊을 수 없는 유혹 기름, 기름은 내 건강을 망치게 하는 원흉이다? 밥상에 빠지지 않는 기름, 기름은 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두 얼굴을 지닌 기름의 모든 진실, 건강 제대로 지키는 기름 섭취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양수 내과 전문의는 “사실 최근 들어서 기름이 굉장히 몸에 안 좋다는 반대 당의 주장이 힘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기름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가 지방은 사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고 그다음에 체온을 보호해 주고 내장을 보호해주는 담요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학교 다닐 때 배우셨겠지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3대 영양소 중의 하나인 필수 영양소 중의 하나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민혜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그리고 요즘 같이 추울 때는요. 지방이 없으면 삶이 퍽퍽해지는 것뿐만아니고 추워져요. 지방 같은 경우에는 사실 굉장히 효율성이 좋은 에너지원이거든요. 우리가 지방은 10g만 있어도 90cal을낼 수 있어요. 900kcal 충분한 양의 에너지를 낼 수 있겠죠? 그런데 같은 양의 단백질이나 같은양의 탄수화물을 먹게 되면 100g먹었을 때 400kcal밖에 얻지 못 하니까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지방이 그냥 단순히 몸에 붙어 있는 군더더기 살로만 생각을 하시는데 굉장히 에너지 가성비가 좋은 영양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전형주 식품영양학 박사는 “나이드신 분들은 질병도 걱정을 하시지만 일단 빵, 과자, 피자 또 기름진 육류를 먹다 보면 소화도 안 되고 느끼하다고 하시잖아요? 그런데 또 지방을 너무 나이 들수록 안먹게 되면요. 난청까지 유발률이 높아진다고 하기때문에요. 사실 식약처에서는 10g 정도 더 좋은 지방들을 먹어라라고 얘기를 하고있고요. 또 우리나라 국민의 지방 섭취량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화면에서 보시는것처럼 외국에 비하면 아직도 굉장히 낮은 양이에요. 그러니까 외국 사람들은 주식이 일단 육류 스테이크잖아요? 그래서 거기에서도 오는 지방 섭취량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탄수화물이 주식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 지방 섭취량이 적은 거고요. 특히 젊은 여성 같은 경우는 평균 양인 41g에도 미치지도 못 하고 38g 정도를 먹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지방은 무조건 나쁜 거야. 지방 먹으면 나 살쪄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방을 정말 배타시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 지방은 또 몸에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나이드신 분들, 또 젊은 여성들에게는 적절한 지방 섭취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민혜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보통은 거울 보면서 특히 여성분들 한 번쯤은 내 몸에 있는 이 지방들이 싹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 한번씩 해보셨을 거예요? 지금정도의 기초 대사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까 지방이 되게 효율성이 높다고 그랬잖아요? 지방 대신에 그러면 뭔가 다른 글라이코겐이나 아니면 근육, 이런 것들도 바뀌어야겠죠? 그러니까 오히려 효율성 좋은 지방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덜 한 아이들도 바뀌게 되니까 2배 이상 몸무게는 더 많이 나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초고도 비만 상태가 될 수도 있죠. 에너지라는 게 너무 과하게 들어오면 우리가 원래는 지방 형태로 저장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지방이 만약에 안 된다고 하면 이런 넘치는 당이나 넘치는 지방들이우리 온몸을 계속 떠돌아 다니게되겠죠? 그래서 오히려 신진대사를 오히려 방해하고 되고 각종 질환들을 더유발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MBC ‘기분좋은날’은 월~금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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