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설리의 남자친구임을 주장했던 유튜버가 출연해 반성없는 태도로 공분을 샀다.
1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는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사건에 대해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튜브에 ‘저는 설리의 남자친구입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던 한 BJ베폰을 만났다. 당시 그는 논란이 커지자 ‘설리 남자친구 사건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알’ 취재진을 만난 BJ는 해당 영상은 추모 목적이었다면서 “남들과 다르게 해보려고 생각했다”며 “논란이 커질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악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다”며 “연예인들이 악성댓글 가지고 상처받는 건 아니라고 본다. 감내해야한다”며 반성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제작진이 설리의 사망에 악플이 영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냐 질문하자 “설리가 악플때문에 죽었다고 말을 안 하지 않았나. 악플 때문에 징징댈거면 연예인 안 했으면 좋곘다”고 덧붙였다.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은 “연예인은 죄인취급하네”, “앞으로 자기한테 올라올 모든 댓글들도 징징대지 말고 감당할 자신 있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설리는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장에서 유서는 아니지만 그의 심경이 담긴 자필 메모가 발견되기도 했다.
앞서 그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다양한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