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월 17일 ‘전국노래자랑’에서는 경상북도 영천시를 찾았다. 오늘도 정정하신 송해(나이 93세) 씨는 우렁찬 목소리를 뽐내 영천 시민운동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환호했다. 송해 씨는 평전 <나는 딴따라다>를 통해 일대기를 표현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체인지스틱을 KBS2 모 프로그램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송해 씨는 가수 유지나 씨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8일 tvN ‘수미네 반찬’에 출연해 듀엣곡을 부르며 서로를 아빠와 딸로 불렀기 때문이다. 송해 씨는 “내게 숨겨놓은 딸이 있다. 바로 유지나 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지나 씨가 세상을 떠나신 아버님을 그리며 꼭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아버지가 세상에 계시지 않았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유지나 씨가 듀엣곡 상대로 송해 씨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아버지가 47세에 요절하셨던 유지나 씨. 송해 씨는 유지나 씨 아버지가 6남매 중 막내딸을 얼마나 사랑했겠냐고 밝혀 지인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유지나 씨는 ‘고추’, ‘무슨 사랑’, ‘속 싶은 여자’, ‘쓰리랑’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두 번째 무대는 방송인 조영구(나이 53세) 씨가 장식했다. 각종 예능에서 활약한 조영구 씨는 진시몬이 작사를 맡은 ‘야 이 사람아’를 열창했다. 전통 트로트 무대와는 다르게 구수한 목소리와 창법을 구사해 청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조영구 씨는 서울경제TV SEN에서 ‘트랜드 핫 이슈’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첫 번째 무대 장식한 가수는 진행자 송해 씨도 인정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한혜진 씨가 장식했다. 올해 나이 55세인 한혜진 씨는 6세 연상의 사업가를 남편으로 두고 있으며 시크한 인상과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트로트 가수다. 이날 방송에는 신곡 <그대가 그리워>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