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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박미선, 박나래에 "넌 내 롤모델" '돈' '인기' '성욕' 다 가졌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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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스탠드업'에서 박미선이 박나래를 롤모델이라 소개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업'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업'

16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업'에서는 박미선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67년생 박미선'이라는 주제로 나온 개그우먼 박미선은 영화 '라라랜드'의 컨셉으로 의상을 차려입고 등장해 멋진 댄스실력을 뽐내며 좌중을 웃게 했다. 이어 자신에 대해 담담히 소개하는 박미선.

박미선은 자신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고령의 시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며느리이며 67년생 박미선이며 친정엄마의 딸이면서 천안에서 짬뽕집을 하고 있는 이봉선의 아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자신은 원래 개그우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고 밝힌 박미선. 박미선은 원래 자신의 친언니한테 개그우먼이 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친언니가 개그를 하고 싶어했지만 아버지한테 맞아죽었다(?)고 이야기한 박미선에 갑자기 청중이 모두가 심각해졌고, 이에 박미선은 "제가 이딴 개그를 하면서 금상을 받고 개그우먼이 됐다"고 얘기해 관객들을 '빵' 터지게 했다. 박미선은 자신이 33년 일하면서 딱 두 달 쉬었다고 밝히며 그때가 첫애 낳고 한달, 둘째 낳고 한 달이라고 전했다.

"제가 어디 나오면 그에 대한 댓글은 보통 박미선, 후배에게 자리 좀 양보해라, 박미선, 지겹다 등이 많았다"고 담담히 얘기하는 박미선. 박미선은 출연료에 대해 박나래가 더 많이 받는다고 얘기하며 "제가 1년 번 걸 박나래가 한 달만에 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천연덕스럽게 "어쩔 땐 2주가 될 때도 있더라고요"라며 손사래를 쳐 폭소를 터뜨렸다.

박나래는 박미선에 "솔직히 저는 박미선선배님이 정말 제 롤모델이다"라고 밝히며 존경한다고 의사를 표시했고 박미선은 이에 뿌듯하게 미소지었다. 박미선은 "나의 롤모델은 바로 너"라면서 박나래에 얘기했고 "나는 나래 너처럼 돈도 많았음 좋겠고 성욕도 많았음 좋겠고 인기도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박미선은 이어 박나래에 "너 스포츠브랜드 모델하면서 운동화 받는 거 많이 있지 않니? 운동화 남은 거 있으면 좀 주라"고 얘기했고 박나래의 발 사이즈를 듣더니 "내가 발가락을 잘라서라도 신을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박미선은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봤다며 "제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67년생 박미선이 아니라 미국에서 태어난 67년생 미쉘 팍이었으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미국에서 짬뽕집 운영하는 남편을 만났겠죠? 사실 팔자가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게 아니더라고요"라고 얘기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스탠드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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