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두번은 없다'에서 곽동연이 박세완을 도우려는 누나의 행동에 의심하기 시작했다.
16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MBC 드라마 '두번은 없다'에서는 금박하(박세완)가 헬스장 아르바이트에서 잘리게 되었다. 갑작스레 잘리게 된 탓에 이유를 궁금해하는 금박하에 헬스장 매니저는 "회사 사정 때문에"라고 말을 일축했지만 실상은 경영본부장인 나해준(곽동연)이 직접 지시한 것이었다. 마음에 안 든다고 자르라고 했다는 뒷이야기를 엿들은 금박하는 곧장 나해준을 찾아간다.
나해준에 금박하는 "그거 갑질이여유"라고 소리쳤고 나해준은 "자리 없으면 고향 내려가서 뭔가 도장같은 걸 개업해보세요"라고 추천하며 깐족거렸고, 금박하는 그의 깐족대는 웃음에 화난 얼굴로 노려보다 손바닥으로 엘리베이터 문만 세차게 내리쳤다. 금박하를 처리한 나해준은 속시원한 얼굴로 사무실에 돌아왔고 "아 그 부서에 근무했었던 강진구씨 인사자료 좀 전부 다 가져다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금박하의 남편에 대한 자료를 모두 요청한 나해준은 의자에 앉아 한숨을 크게 쉬었고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떠올린다. 금박하를 도와주려고 했다는 나해리의 말에 나해준은 이상하게 어딘가 이상하게 여겼고, "뭐야, 이거?"라며 금박하가 구긴 퇴직금 봉투를 펼쳐보려 했다. 나해리는 금방 봉투를 뺏으며 "얼마 안돼. 애기 분유값 주려고 좀 준거야"라고 무마했다. 하지만 나해준은 미심쩍어하는 기색을 거두지 않았다. '자연스럽지가 않아' 나해준은 속으로 누나의 이상행동에 대해 생각했다.
최만호(정석용)는 빵집에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간다.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 면접. 그 모습을 바깥에서 지켜보던 양금희(고수희). 아는 동생은 자신이 빵집에서 일하기엔 자기 인건비 감당도 모자라다고 얘기했고, 그러면서 최만호에 봉투를 하나 내밀었다. 최만호는 얼굴이 굳어 "이게 뭔가?"라고 물었고, 동생은 그냥 자리를 떠버린다.
양금희는 자릴 박차고 나가버리는 최만호에 "여보. 요즘 다들 경기가 안 좋아서 힘든가봐요"라고 말했고, 최만호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날 용돈 받으러 찾아온 사람처럼 취급하면 어떡해?"라고 분노했다.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귀찮아하는 기색 역력하더라고. 저 놈 내가 하나하나 다 친동생처럼 가르친 놈이라고!"라며 분노하는 최만호를 양금희는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나해리는 즐거운 얼굴로 집에 돌아왔고, 도도희는 "월차까지 내고 어딜 다녀온 거냐?"고 쏘아붙였고 김우재를 만나고 왔다는 나해리에 화를 내며 덤벼들었다. "네가 뭐가 부족해서 그딴 놈이랑 놀아나?"라며 도도희는 소릴 지르다 두통 때문에 머리를 부여잡고 식탁에 앉았고 한숨을 쉬었다. 곧 도도희는 금박하에 전화를 걸어 "좀 만나야겠다"고 얘기했다.
화가나서 동네를 걷던 금박하는 여인숙에 돌아오는 길에 김우재를 만났고, 두 사람은 다정하게 이야길 나눴다. 김우재는 "이제 좀 괜찮아진 거예요?"라고 물었고, 금박하는 "네. 이젠 괜찮아유. 누군진 몰라도 편지 보낸 분한테 고맙네유"라고 답했다. 최만호, 양금희 부부는 "추운데 안 들어가고 뭐해요"라고 물었고 김우재는 최만호의 표정을 보고 "형님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시냐"고 양금희에 물었다.
한편 드라마 '두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MBC 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