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걸어서세계속으로’에서 찾은 베트남 하노이의 명소들이 화제다.
16일 KBS1 ‘걸어서세계속으로’에서는 ‘고산지대의 숨은 비경을 찾아서, 베트남 북부’ 편을 방송했다.
‘걸어서세계속으로’의 허성무 프로듀서가 다녀온 ‘베트남’(Vietnam)은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54개의 소수민족이 있는 국가로, 최근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나라이기도 하다.. 베트남 북부는 고산지대로 남부와는 또 다른 얼굴을 지녔다. 대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명소가 곳곳 있다. 그 중에서도 허 PD는 호수가 많아 물의 도시로 불리는 수도 ‘하노이’, 인도네시아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판 산’,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사파’, 현지인들만 아는 그림 같은 풍광 ‘박손계곡’ 등을 방문했다.
‘하노이’(Hanoi)에서는 호떠이와 호안끼엠 등 베트남의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는 지역이다. 그 지명의 뜻 자체가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이고, 규모로는 베트남 두 번째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아픈 역사의 상징이지만 아름다운 건축 양식으로 관광 명소가 된 성 요셉 성당도 유명하다.
하노이에서 가장 큰 자연호수 ‘호떠이’가 눈길을 끈다. 현지인 쩐두하 씨는 “하노이 시의 특징은 호수가 많은 거다.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풍기면서 오래된 아름다움이 골고루 어우러진 도시”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호안끼엠’ 호수에 가면 그 가운데 섬 하나는 꼭 들러야 한다. 바로 ‘응옥선 섬’이다. 현지인 응오티쑤안 씨는 “여기는 문창제군을 모시는 곳이어서 특히 중요한 시험이 있을 때 사람들이 이곳에서 합격을 기원한다. 제가 알기로는 호안끼엠이 하노이에서 좋은 기운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여기(호안끼엠)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고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 하노이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성 요셉 성당’은 서구 양식과 베트남 양식이 혼합된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1885년 12월 프랑스가 하노이를 점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현지인 뚜엣 아인 씨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가 베트남에 많은 상처를 준 것을 부정할 수 없지만 룽비안 대교나 이 성당은 역사적 의미가 담긴 유산이다. 그리거 너무 아름답다. 예술적인 것은 굳이 프랑스의 것, 베트남의 것을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1 교양 프로그램 ‘걸어서세계속으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