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응답하라 1988' 최택(박보검)의 모델이었던 이창호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응팔'의 최택 6단은 이창호 9단을 모티브로 한 인물. 최택의 어리바리하고 숫기 없는 모습은 9단의 모습을 그대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택이 대국할 때 정장을 입는 것도 이 9단의 평소 습관을 반영한 결과.
지난 2015년 보도된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보검을 지도한 김지운 동작프로기사바둑학원 원장은 "이창호 9단은 바둑 둘 때 감정 변화를 얼굴에 잘 드러내지 않고 바둑판만 응시한다"며 "바둑 둘 때 정장을 입지 않는 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항상 정장 차림으로 바둑을 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박보검의 대국 자세를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택과 달리 아홉살 때 조훈현 9단 집에 들어가 바둑을 배웠다는 이창호는 "드라마에서 최택이 친구들이랑 같이 놀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와 제일 다른 점이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어릴 때 입단해 또래 친구가 없었다. 친구가 많은 최택이 너무 부럽게 느껴졌다"고 털어놓았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11/15 21:1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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