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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주도·서귀포 맛집 리스트, 피시앤드칩스(상어·달고기)-몸국·흑돼지국백반-돔베고기-고등어조림·회-돼지두루치기·제주순대-제주해녀밥상·물회·성게칼국수·고사리우럭조림 “허수경과 함께…”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1.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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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제주도 맛집을 두루 찾았다.

15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탐나도다! 제주의 맛!’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 작가는 방송인 허수경과 가을빛으로 물든 제주도를 누볐다. 어머니의 고향인 제주에서 15년째 살고 있는 허수경은 정통으로 승부하는 곳부터 글로벌 입맛을 사라잡는 곳까지 소개했다. 제주 향토음식 몸국집을 비롯해 상어의 바삭한 맛에 빠져든다는 가마솥 튀김 피시앤칩스 식당 등의 맛집을 두루 방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돼지두루치기 맛집은 음식이 맛깔나기로 소문난 식당이다. 국물이 자작자작 있게 나오는 돼지두루치기가 대표 메뉴다. 파절이와 콩나물을 섞어 함께 내주는 채소를 섞어 쌈을 싸서 먹으면 그 맛이 기똥차다고 한다. 통멸치가 들어간 멸치젓갈을 곁들이면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오갑재(78) 사장은 허영만 작가에게 “먼 길 오느라 고생했다”면서 제주순대를 서비스로 내줬다. 순대에 메밀가루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참 씹으면 선지의 고소한 맛이 나온다는 것이 허 작가의 평이다. 돼지두루치기와 제주순대의 조화에는 먹을 것이 없던 시절 넉넉하고 맛있게 양을 늘리던 지혜가 담겨 있다고 한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고등어조림·회 맛집은 푸른 제주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횟집이다. 활고등어회를 맛 본 허영만 작가는 “살이 투명해서 옛날의 향어 생각이 난다. 씹는 맛이 꾸둑꾸둑하고 아주 맛이 좋다”고 평가했다. 김 위에 밥을 조금만 넣고 회 한 점을 소스에 찍어 싸 먹는 걸 추천한다.

해당 맛집의 안주인장 이애란 씨는 “(제주 고등어가) 물살이 세니까 (쫄깃하다.) 자연산 날 때는 자연산으로 할 때 있다. 그때 먹는 분들은 복권 맞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빨갛게 나오는 고등어조림은 매콤한 맛을 자랑하면서도 양파가 달달한 맛을 내준다. 두터운 살은 밥도둑이 따로 없다.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몸국·흑돼지국백반 맛집읜 허수경의 단골집이다. 몸국은 돼지고기와 내중 또는 순대까지 쌂아낸 국물에 모자반을 넣어 끓이는 메뉴다. 건더기가 듬뿍 들어가 있는데, 김순희(58) 사장은 “제주도는 이렇게 건다기가 (많이) 없으면 몸국이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흑돼지국백반은 향토음식의 느낌이 물씬 나는 메뉴다. 허수경은 국물에 감자옹심이 맛이 난다고 말했고, 허영만 작가는 옹심이 국물에 돼지국밥을 섞어놓으면 이런 맛이 날 것 같다면서 동의했다. 몸국과 흑돼지국 맛을 만끽하지 못한 허 작가는 “나는 제주도 음식이 며칠 더 있어야 (적응) 될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인근에 위치한 피시앤드칩스 맛집은 허수경 딸이 점찍은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이다. 영국과 호주의 대표적인 메뉴라서 외국인 손님도 많이 찾아오는 모습이다. 생선은 두 종류를 사용한다. 바로 달고기와 상어고기다. 큰 상어를 주로 사용해 튀겨져 나오는 생선살이 두툼하다.

상어고기를 맛 본 허수경은 “살짝 씹히는 식감이 있으면서 살곰살곰하다”고 표현했다. 허 작가는 “단 맛이 나는데 이게 상어고기야?”라며 놀라워했다. 바삭바삭한 튀김옷은 생맥주가 들어간 반죽을 주문 즉시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튀김은 가게 분위기와는 다르게 가마솥으로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 작가와 허수경은 제주 해녀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복순(56) 사장은 자신이 동네에서 막내 해녀라고 밝혀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돌미역무침 등 기본 반찬부터 바다의 향기가 물씬 난다. 전복, 돌미역, 뿔소라, 성게알 등이 들어간 물회는 푸짐함을 뽐냈다. 성게칼국수와 고사리 우럭조림도 특별하다는 평가다. 면치기를 선보인 허수경은 “기분 좋은 비린 맛”이라며 연신 감탄했다.

서귀포시 서귀동에 위치한 돔베고기 맛집은 26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테이블마다 있는 설명서가 눈길을 끝다. 600g을 시키지만 삶고 나면 고기의 양이 조금 적어지고, ‘쫀득하게 해주세요’, ‘부드럽게 해주세요’, ‘살 쪽으로 해주세요’, ‘비계 쪽으로 해주세요’ 등의 상세한 주문을 넣을 수 있다.

돔베고기의 ‘돔베’는 도마를 뜻하는 제주어다. 갓 삶을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도마에 올려서 내온다. 젓갈에 그리고 소금에 찍어 먹는다. 토종배추김치, 동지김치, 쪽파김치와 함께 먹는 맛이 조화롭다. 돔베고기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허영만 작가는 “쪽파김치와 함께 먹는 게 니글거리는 걸 해소시켜준다”고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곳의 정보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 나XX식당 (두루치기)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로613번길

# 모XXXXXX식당 (고등어회·고등어조림) : 제주 제주시 신대로18길

# 몰XX식당 (몸국·흑돼지국) : 제주 제주시 신대로18길

# 막XX해녀 복XXX (물회·성게칼국수·우럭조림)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 윌XX (피쉬앤칩스)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중앙로

# 천XX식당 (돔배고기) :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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