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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유기견, 검둥이-흰둥이 새 가족 근황…'경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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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올무에 걸린 유기견 검둥이의 가족 근황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9월 15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장성에서 구조된 유기견 검둥이와 흰둥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달 전 장성에서 구조된 검둥이와 흰둥이, 새끼 강아지들은 새 가족을 만났다.

SBS 'TV동물농장'
SBS 'TV동물농장'

구조 당시 검둥이는 한쪽 발에 올무가 걸려 있어 절뚝거리면서도 온 동네를 다니며 새끼들에게 먹일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매일 사냥에 나섰다. 특히 검둥이는 열심히 음식을 모아 길거리 위에서 새끼 강아지들을 건강하게 길러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검둥이 가족을 거둬준 새 보호자가 등장했다. 보호자는 "처음 왔을 때 3일 동안은 밥도 안 먹고 물도 안 마시고 배변도 안 했다. 그래도 요즘은 밥그릇을 놓고 피해주면 먹는다"고 전했다.

새끼 강아지들은 경계없이 보호자를 잘 따르지만, 검둥이와 흰둥이는 아직도 경계를 한다는 것.

반려견 행동 전문가는 "너무 급하게 친해지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관계가 점점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까 좀 여유를 가지고 장기적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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