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올무에 걸린 유기견 검둥이의 가족 근황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9월 15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장성에서 구조된 유기견 검둥이와 흰둥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달 전 장성에서 구조된 검둥이와 흰둥이, 새끼 강아지들은 새 가족을 만났다.
구조 당시 검둥이는 한쪽 발에 올무가 걸려 있어 절뚝거리면서도 온 동네를 다니며 새끼들에게 먹일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매일 사냥에 나섰다. 특히 검둥이는 열심히 음식을 모아 길거리 위에서 새끼 강아지들을 건강하게 길러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검둥이 가족을 거둬준 새 보호자가 등장했다. 보호자는 "처음 왔을 때 3일 동안은 밥도 안 먹고 물도 안 마시고 배변도 안 했다. 그래도 요즘은 밥그릇을 놓고 피해주면 먹는다"고 전했다.
새끼 강아지들은 경계없이 보호자를 잘 따르지만, 검둥이와 흰둥이는 아직도 경계를 한다는 것.
반려견 행동 전문가는 "너무 급하게 친해지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관계가 점점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까 좀 여유를 가지고 장기적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11/15 19:0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Tag
#TV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