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가 4000만원 상당의 주얼리 대금 미납으로 고소당했다.
15일 디스패치는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 A사는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를 상대로 물품 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끼가 외상으로 가져간 물품 대금은 반지, 팔찌, 목걸이, 다이아몬드 시계 등 보석류 6점에 해당하는 금액인 총 20만6000달러(약 2억4700만원)이다. 외상값은 3만4740달러(약 4000만원)이 남아있다.
이에 A사가 결제를 요구하자 도끼는 "미국 수입이 0원이다. 법적 문제를 피하는 선에서 매달 2만 달러씩 송금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끼는 2018년 11월 28일과 12월 7일에 각 2만달러씩 4만달러를 변제했지만 올해 들어선 지난 3월까지 3개월 동안 외상값을 갚지 않았다. 이후 4월 7일 4만300달러(약 5200만원)를 변제했다.
하지만 5월부터 약속이 이행되지 않자 또다시 결제를 재촉했고, 도끼는 '통장 잔액이 6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도끼가 8월부터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도끼는 지난달 국세청이 사치 생활자·고소득자 122명을 상대로 한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인 도끼는 과거 각종 예능 프로그램를 통해 저작권료, 콘서트, 각종 행사 등으로 연 수입이 수십억원에 달한다며 재산과 재력을 과시한 바 있다. 현재 누리꾼들은 도끼의 세무조사를 더 철저히 해야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