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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남능미-김형자-최병서-함익병-이상벽-김상희…“나이 들어 치매오면 시설 vs 가족”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11.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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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15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호섭의 노래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치매와 관련된 가사로 개사해 불렀다. 원 가사는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울고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웃고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 사랑이야 철부지 어렸을땐 사랑을 몰라 세월이 흘러가면 사랑을 알지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 사랑이야 그흔한 사랑한번 못해본 사람 그흔한 사랑너무 많이 한사람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사랑이야라는 가사다.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는 “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한다. 5년 사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미래에 가장 걱정되는 질병 1위가 치매라고 한다. 이에 오늘 주제는 오늘의 주제는 치매 치료엔? 전문시설 vs 그래도 가족이다”라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남능미는 “형자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치매다. 치매 걸린 사람도 불쌍하고 간병하는 가족들은 또 얼마나 힘드냐. 치매는 아무것도 모른다. 거울로 자기 얼굴을 보면서 자기도 못알아본다. 그래도 가족이 옆에 있으면 나야 어제도 같이 놀았지?하며 달래줄 수도 있고 환자도 가족과 같이 있어야 안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형자는 “저는 경험을 했다. 어머니가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럼 가슴이 아프다. 제일 힘든 것은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이었다. 그때만 해도 시설이 많지 않아서 발품팔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알아봤다. 시설을 찾아서 어머니를 모시려고 하니까 뒤에서 네가 나를 고려장 시키냐 라고 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라. 뒤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일주일에서 열흘만 참으라고 하기에 원장님 부축을 받고 갔다. 나중에 보러 갔더니 한참을 보다 딸이라고 알아보며 좋아했다. 거기서 규칙적인 생활도 하시고, 여자분들이 많고 남자분이 딱 한분 계신데 쟁탈전이 일어날 정도로 어머니가 그 옆에서만 식사를 하려고 하고 입술에 루즈도 바르고 하시더라. 즐겁게 생활을 하시다 가셔서 시설에 가셔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는 “저도 장인어른이 치매 6년쯤 되셨을때 시설에 모셨는데 가시자마자 폐렴에 걸리셨다. 간병인 한분이 서너명을 돌보니까 소홀함이 생겼던 것 같다. 아들있고 딸있고 장모님 계시고 사위가 의사인데 결정을 못하겠더라. 집으로 모시자니 장모님이 너무 힘들것 같고 내가 모시자니 아내한테 혼날것같고 결국은 집으로 오셨다”고 말했다.

최병서는 “제 친구는 2년 연상 부인과 살았는데 2,3년 전에 미국으로 출장을 갔다. 미국 출장을 갔는데 아내한테 전화가 왔다. 들어올때 귤좀 사오라는 전화였다. 치매 증상이었다. 전문시설을 갔는데 도저히 못있겠어서 집으로 왔는데 집안 다 때려부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전문시설로 다시 갔는데 그래도 이젠 시설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불과 며칠 전에 정부에서 향후 몇년간 2천억을 들여 치매에 도움되는 시설을 만들겠다는 뉴스를 봤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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