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정유민이 설정환에게 마음을 뺏겼다.
14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봉천동(설정환)에게 마음이 움직이는 황수지(정유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늦잠을 자게 된 황수지는 비 내리는 날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이 작품을 실외에 뒀기 때문이다. 작품이 망가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리나케 스튜디오로 향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봉천동이 이미 작품을 옮겨서 드라이기로 말리고 있었다. 봉천동은 "그럼 비 맞게 그냥 밖에다 놔둡니까?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다행히 젖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눅눅해서 말리는 겁니다. 그림에 습기가 쥐약이라고 들었거든요"라 말했다. 황수지는 자신의 그림을 지켜준 봉천동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또한 봉천동은 이날 못질을 하다 넘어진 황수지를 잡아줬다. 자신을 지켜줬다는 생각에 황수지는 또 다시 가슴이 두근거렸다. 황수지가 이날 다칠 뻔했다는 것을 안 김지훈(심지호)은 "몸 조심하지 그랬어. 아티스트한텐 손이 생명이야"라며 그녀를 걱정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황수지는 봉천동을 떠올리며 "주제에 터프하긴. 커피도 안 마셨는데 왜 이렇게 쿵쿵거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