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청일전자미쓰리’ 마지막회, “과정이 중요한 거니까” 김상경 따뜻한 위로 ...“자수 하러 왔습니다”엄현경 경찰 출두!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14일 방영 된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TM의 신제품인 ‘미라클 청소기’ 때문에 휘청 이는 청일전자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유사한 신제품 출시에, 매출이 끊긴 상황인데다가 반품 환불 요청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황이었다. 심지어 홈쇼핑에서도 청일전자의 청소기 가격을 인하하자는 제안을 해 왔다. 그 말을 전하는 송영훈(이화룡)에게 유진욱(김상경)은 ‘제 살 깎기 마케팅’은 하지 말자고 말하며 설득했고, 그 말에 송영훈도 동의했다.

박도준(차서원)은 따로 변호사를 만나 TM전자 소송 건에 대해서 해결방안을 찾고 있었다. 그에게 서류를 전해주며 변호사는 “TM에서 청일전자 죽이기로 작정했다고 하던데, 싸움이 되겠어요? 내가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계속해서 몽타주로 청일전자 직원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과연 청일전자의 무선청소기 블루원은 성공할 수 있을까. 열 번 넘어지면, 다시 열 번 일어서는 청일전자 직원들의 모습에 절로 응원의 목소리가 더해진다.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 캡쳐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 캡쳐

황지상은 이 부장과 성후실업 사장과의 술자리에서 “슬슬 살생부 작성하죠”라고 말하며 청일전자 매수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어서 그는 “사장이라는 아가씨는 성후로 데려가서 경리 시키는 건 어떨까요?”라고 말하며 탐욕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심(이혜리)은 책의 한 구절을 읽게 된다. 그 책에는 ‘지금 우리에겐 노력보단 용기가 더 필요한 것 같다.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용기.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포기할 줄 아는 용기 말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어서 그녀는 ‘내가 ’이만큼‘ 노력했으니 반드시 ’이만큼‘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괴로움의 시작이다. 보상은 언제나 노력한 양과 동일하게 주어지지 않는다. 노력한 것보다 작게 혹은 더 크게 주어진다. 어쩌면 아예 보상이 없을 수도 있다. 안타깝지만 사실이다’는 구절을 보게 된다. 위의 내용은 책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의 한 구절이다. 어쩌면 청일전자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이런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쉽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마이마트에서는 청일전자의 청소기 매출이 너무 없어서 철수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국내 사정이 안 좋은 가운데 과연 김하나(박경혜) 대리의 대만 해외 판로 뚫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축 처진 분위기에 이선심은 유진욱(김상경)에게 속상함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좋다면 더 좋겠지만, (...) 과정이 중요한 거니까”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그리고 청일전자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어쩌면 유진욱의 이 말은 오늘(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들에게 이 드라마가 들려주는 메시지는 아닐까. 열심히 일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결과가 좋다면 더 좋겠지만, 우리에게는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한 ‘과정’이 남아있다. 이선심이 읽은 책의 한 구절처럼, 노력한 만큼의 기대치가 따라주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노력한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오만복(김응수)은 구지나(엄현경)를 만나 그녀의 상황을 이해하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동안 악착같이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가정환경을 이해는 하지만, 그럼에도 잘 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며 따뜻한 국밥을 건넸다. 이어서 오만복은 “그래도 아직 넌 젊잖아.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라고 말했다. 구지나는 처음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상대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었을까. 얼마 후 구지나는 “자수 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스스로 경찰서로 향했다.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는 16부작으로 이날 방송이 마지막회 이다. 이 작품은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어느 날 갑자기 사장님이 사라진 후 ‘죽어가는 회사 살려내기 프로젝트’로 고군분투 하는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혜리(이선심 역), 김상경(유진욱 역), 엄현경(구지나 역), 차서원(박도준 역), 김응수(오만복 역), 김홍파(조동진 역), 백지원(최영자 역), 김형묵(문형석 역), 정희태(황지상 역), 이화룡(송영훈 역), 현봉식(하은우 역), 김도연(오필립 역), 김기남(명인호 역), 박경혜(김하나 역), 정수영(이진심 역) 등이 출연했다.

후속작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로 2019년 11월 20일 부터 방영예정이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 이한위, 허성태, 최대철, 김기두, 이민지, 김명수, 최성원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본 방송은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영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