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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박은혜, 남편과 이혼 사유 고백→소속사 대표 토니안 응원…‘쌍둥이 아들 생각하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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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박은혜가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를 통해 이혼 후 심경을 전했다.

13일 오후 첫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이혼 후 심경을 고백한 박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08년 4월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 박은혜는 11년 만인 지난해 9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2011년 얻은 이란성 쌍둥이 아들의 양육은 박은혜가 맡고 있다.

당시 박은혜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박은혜 씨는 남편과 서로 가치관의 차이로 여러 시간 고민한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무척 개인적인 얘기라 조심스럽지만 부부의 합의로 아이들 양육은 박은혜 씨가 하고 있으며, 부모라는 울타리로 식사도 하고 학교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이어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로서 이번 일로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게 되었을까 봐 박은혜 씨 본인 스스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박은혜 씨는 본인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작품에서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배우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소속사에서도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박은혜 씨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박은혜는 토니안이 배우 매니지먼트를 위해 설립한 우리들컴퍼니와 6월 전속계약을 맺었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박은혜는 “사랑을 다시 하고 싶긴 하잖아요”라는 이규한의 말에 “그건 모르겠다. 사랑을 다시 하고 싶은지. 만약에 또 사랑할 수 있을 거냐고 물어보면 대답이 안 나온다”라며 “사랑이 뭐지? 어디까지가 사랑인데 사랑할 수 있냐고 물어보지? 최소한 남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박은혜는 프로그램을 처음 제안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 여자들이 나가는 리얼리티라고 들었다. 얘기를 하다 보니 느낌이 오더라”며 “솔직히 말해서 같은 상황인 분들을 이렇게 따로 만나서 얘기하면 오히려 더 할 이야기도 없을 것 같고 솔직히 같은 상황인 사람한테 ‘연애 한번 해보지?’ ‘남자친구 한번 사귀어봐?’ 이런 말이 어떻게 나오냐. 나도 그게 불편한데. 그런 말을 어떻게 해요 그랬는데 오늘 와보니까 편한 것 같다. 원래 저는 되게 불편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박은혜는 god 콘서트에서 ‘어머님께’를 듣다가 눈물이 났다고 밝히며 “‘우리 어머니가 비셨어’ 이 내용이 있는데 옛날에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가 슬펐다. 그런데 지금은 엄마가 빈 게 슬픈 게 아니라 엄마가 빈 걸 마음 아파하는 아들이 불쌍하다”며 “우리 아들이 나중에 커서 우리 엄마가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걸 미안해하는 게 싫다. 미안한 거다. 내가 봤을 때 내가 성공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일도 잘 풀렸고 결혼도 잘 했고 이런 와중에 건강하고 똑똑하고 밝은 아이들, 내가 꿈 꿔왔던 꿈이 있다. 그대로 살았으면 내가 얼마나 건방졌을까”라고 고백했다.

아이들 양육에 대해서는 “같이 케어를 했다. 애 아빠가 대단했던 건 허약했던 아이들을 위해 100일 동안 108배를 했다. 나는 안 가던 교회를 갔다. 남편은 남편대로 노력을 하고 나도 노력하지만 애들이 없을 순 없으니까 남편이라도 없으면 내가 살 것 같았다”며 “나는 짐이 너무 무거웠다. 이혼을 했는데 내가 돈을 안 벌면 우리 애들은 나중에 돈이 얼마가 필요할지 모른다. 몇 억이 될지 모른다. 돈은 항상 있어야 한다. 무시 안 당하기 위해서도 있어야 하니까 일을 해야 된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대장금’ 이후로 돈을 많이 벌었다. 제 입장에서 그 정도면 충분히 많이 벌었다고 생각을 해서 그때 이후로는 돈 때문에 일하지 않았다. 결혼해서도 즐겁게 일했는데 돈 때문에 일하게 된 것 같았다”며 “솔직히 말하면 이걸 거절 못 하는 내가 너무 슬프다. 솔직히 나는 내가 건방졌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순간에는 내 삶이 건방졌던 거다. 다시 건방지게 살지 말라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애들이 좋아져서 좀 편해지면 무슨 일이 생긴다. 한 시도 놓을 수가 없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남자를 만나라는 거지”라고 토로했다.

방송 전 박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잠시 후 11시 MBN과 함께해요. 사실 조금 겁나요. 저희들 개개인의 진심이 왜곡되지 않고 제대로 전달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방송 기다립니다. 저와 저희 멤버들 여린 마음에 상처받지 않도록 자극적인 반응보다는 가슴으로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토니안은 방송을 본 뒤 “기대와 걱정 속에 봤던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를 보면서 우리 박은혜 배우님과 출연자분들의 용기와 진솔함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주신 제작진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컴퍼니#용기#사랑#사랑이뭐지#최고#엄마#배우#화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박은혜는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1977년생인 박은혜의 나이는 43세.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한 박은혜는 최근 웹드라마 ‘이슈메이커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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