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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모사 달인’ 정성호, “8년 간 무명시절 그만두려다 박명수와 통화로 정신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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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SNL코리아’를 통해 유명세를 탄 개그맨 정성호가 박명수와 특별한 인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거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했을 당시 정성호는 “8년 간 무명 생활을 했다”며 힘든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방송국 관계자가 ‘그맨해라, 이정도 했는데 안 되는 거면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지 않는 거다’고 말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힘들었던 무명시절, 개그맨을 포기할까 고민하던 당시 자신에게 힘이 된 사람을 박명수로 꼽았다. 그는 “당시 인기 많았던 박명수 씨에게 전화를 걸어 힘들다 토로했따. 그랬더니 ‘건방진 놈! 나처럼 열심히 해본 적 있어? 형은 단돈 500원으로 시작했어’라고 화를 내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정성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성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성호는 박명수와 통화로 “눈물이 쏙 들어갔다. 그 말이 자극 돼, 방송국에서 살다시피하다가 MBC ‘개그야’에서 ‘주연아~’로 뜨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성호는 박명수에게 300만 원을 빌렸던 사실을 밝히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대한외국인’에 출연해서 고정출연 중인 박명수와 만나 “2주에 한 번씩 전화해 내 수입을 묻는다”고 폭로했다. 이어 “전화해서 ‘성호야 얼마 벌어?’ ‘나보다 많이 버네. 끊어’라고 한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하게 만들었기도.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인 정성호는 MBC 개그맨 공채 9기로 데뷔했다. 이후 ‘SNL코리아’ 시리즈에서 성대모사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성대모사의 달인이자, 끊임없는 다양한 성대모사로 ‘인간 복사기’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정성호는 김원효, 정이나와 함께 K STAR ‘가정경제전담반 수사반장’에 출연하고 있다. ‘가정경제전담반 수사반장’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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