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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우리공화당, 구미시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태극기 집회 예고해…‘수능 시험장 인근에 태극기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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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태극기부대가 태극기 집회를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는 매년 11월 14일 상모동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서 숭모제례와 탄신제를 지낸다. 그러나 올해는 수능과 날짜가 겹쳐 행사를 크게 축소했다.

중앙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행사를 주관하는 박정희 대통령생가보존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30분간 추모관서 숭모제례만 올리고 소음 발생 요인을 전부 없애기로 결정했다.

탄신제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으며, 대한민국 정수대전은 아예 16일로 연기했다. 행사장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구미 제8시험장인 사곡고가 위치해있기 때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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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공화당이 이날 오전 11시 태극기 집회를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박 전 대통령 탄신 102주년 제154차 태극기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회가 끝난 뒤 홈플러스 구미점으로 이동해 오후 12시 30분부터 1부 집회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구미시청까지 거리행진까지 나설 예정이라고.

우리공화당 측은 "대통령 생가에선 방송이나 마이크 사용, 구호 제창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태극기집회 행진 경로 인근에는 수능을 치르는 학교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홈플러스 구미점 인근에 제3시험장인 금오고가 위치해있다. 거리행진 인파와 가까워질 때의 거리는 500m로 좁혀진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때문에 사곡고나 금오고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3교시 영어 듣기평가를 치를 때 소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에게 피해주지 마라", "왜 수능날에 저러는 거냐", "아이들 인생이 걸렸는데 무슨 짓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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