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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좀보실래요' 서하준, 소주 먹고 취해 잠든 심이영 보며 '안절부절' "결국 첫날 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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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서하준이 소주를 먹고 취해서 잠든 심이영을 보며 안절부절 못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4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3회에서는 이진상(서하준)이 강해진(심이영)에 고백했다가 차인 후 시름시름 앓으며 드러눕게 되고, 그런 이진상을 딱히 여긴 강해진에 "넌 내가 그렇게 좋니?"라고 물으며 결국 사귀자고 먼저 얘기하게 된다. 이로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강해진은 이진상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약속장소인 버스정류장에서 그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때 강해진의 옆에 오대구(서도영)가 앉아있었고, 오대구는 깜박하고서 강해진 옆에 서류 봉투를 놓고 후다닥 늦은 듯 버스에 올라타게 된다. 강해진은 오대구가 올라타고 나서야 서류봉투를 뒤늦게 발견하고, 오대구를 향해 서류봉투를 흔들어보지만 이미 오대구는 떠난 뒤. 곧 강해진은 약속장소에 도착한 이진상과 만나고 두 사람은 활짝 웃으며 "이제 왔어?"라고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인다.

강해진은 서류 봉투를 우편이나 분실함을 통해 돌려주려고 하고, 이진상과 함께 바닷가로 향한다. 이진상은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 강해진에 "우리 엄마 있는 곳"이라 말하며 아픈 과거를 덤덤히 얘기한다. "엄마, 나 왔어! 진상이 왔어! 그동안 나 보고 싶었지?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 엄마, 이제 내 걱정하지마. 엄마 대신 누나가 나한테 잘해주고 있어. 그러니까 엄마, 이제 내 걱정하지말고 편히 쉬어"라고 소리치는 이진상.

그런 이진상의 모습에 강해진은 정말 친누나같은 얼굴로 그를 조용히 지켜보고, 함께 찡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진상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강해진에 이진상도 마주 웃어보인다. 두 사람은 함께 소주를 한 잔 하러 오게 됐고, 계속해서 술을 먹는 이진상에 강해진은 시계를 쳐다보며 "진상아, 우리 이제 가야될 것 같은데"라며 시간을 걱정한다.

그러나 이진상은 계속해서 울며 "엄마"를 외치고 "왜 이렇게 빨리 갔냐"며 신세한탄을 하면서 술을 들이붓는다. 이에 강해진은 술잔을 들이키려는 이진상을 겨우 말리고 그냥 자기가 냅다 마셔 버린다. 강해진은 크게 한숨을 쉬었고 결국 두 사람은 어둑어둑한 저녁이 될 때까지 바닷가 앞 술집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며 하루를 보내게 된다.

강해진은 소주를 많이 마셔 거의 눈이 풀렸고, 이진상은 더 먹을 소주가 없자 주인에 "더 주세요"라고 말했지만 주인은 "지금 문 닫을 시간이에요"라고 얘기했고 이진상은 이에 "누나, 우리 이제 가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완전히 취해버린 강해진은 그대로 고꾸라져 쓰러져 버렸고, 이진상은 주인 아주머니에 "우리 집 민박도 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술에 취해 완전히 잠든 강해진을 보고 침을 꿀꺽 삼키는 이진상. 이진상은 침대에 강해진을 눕혀놓고 계속해서 강해진을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한다. 일어났다 앉았다 하며 뚫어져라 강해진의 목선과 입술, 얼굴 등을 천천히 살펴보던 이진상은 또 다시 침을 삼켰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강해진의 가디건을 벗겨주기 위해 손을 가져간 이진상은 "에이씨"하며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진상아, 너 정신 차려. 너 이러면 안돼, 이놈아"라며 자신을 추스른답시고 소리쳤고 팔굽혀펴기까지 열심히 해 보았지만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강해진을 볼 때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진상은 바닥에 누워있다 슬쩍 강해진을 훔쳐봤고, 침대에서 자신의 몸 위로 굴러떨어진 강해진에 깜짝 놀라게 된다.

침대에서 떨어진 덕에 강해진도 놀라 깨서 눈을 뜨고, 이진상은 깨버린 강해진에 더욱 놀라 분명히 말하지만 자신도 그냥 꿰인 거라고 얘기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강해진은 엄마 오옥분(이덕희)에 전화를 걸어 "자세한 얘기는 가서 하겠다"고 말한다. 이진상은 "뭐래? 뭐라고 하셔?"라고 물었고, 강해진은 "나 그냥 갈래. 너도 그냥 가"라고 말했다. 

이진상은 "왜 오늘 하루종일 내 얼굴도 안 보고 그래"라고 말했고, 이에 강해진은 "아니, 그냥 괜히 얼굴 보기 그래"라고 시선을 돌렸다. 이진상은 집에 가겠다는 강해진을 적극적으로 말리며 우선 밥부터 먹으러 가자고 얘기했고, 강해진은 기운 없는 얼굴로 수저를 떴다. 

한편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수상한 장모'의 후속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어제 첫방송을 마쳤으며 심이영, 서하준, 한가림, 서도영 등이 주연으로 출연해 신선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드라마의 기획의도나 '맛 좀 보실래요' 인물관계도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동시간대 방영 드라마로는 '모두다 쿵따리', '꽃길만 걸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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