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아침마당’ 이호선-송문희-김광석-정은숙…‘65세 이후에도 일을 하고 싶은가?’로 열띤 토론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11.14 08:48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한울 기자] 14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번 코너로 꾸며졌다. 우리나라는 은퇴 이후에도 가장 오래 일하는 나라다. 문제는 쉬고싶은데 일을 해야 한다는 것, 너무 일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일하고 싶은 좋은 직장엔 내 자리가 없고 몸도 마음도 약해져 쉬고싶은데 생계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노인 일자리를 주제로 ‘나는 65세 이후에도 일을 하고 싶다?’ 1번 그렇다, 2번 아니다로 이야기 나눴다. 이호선 노인상담전문가는 “65세 이후에도 일하고싶다. 우리가 나이 들어서도 일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1인당 최저생계비가 102만 4천원 정도다. 우리나라 국민연금 평균 수급액이 52만원이다.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1인당 최저생계비의 절반이니까 두 사람이 52만원 가지고는 살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가 아끼고 사는 것도 좋지만 일을 해야 생활이 가능해지고 또 서로 집에만 있으면 다투게 딘다. 밖에 나가 일을 하는 것이 부부관계에도 더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송문희 정치평론가는 “저는 65세 이후엔 쉬고싶다. 이런 말을 하면 돈이 많은가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희 아버지가 65세때 돌아가셨다. 이모들 시집까지 다 보내주시고 평생을 책임감 속에 보내셨다. 이제 좀 쉬실만 하니까 암으로 돌아가셨다. 우리가 수명이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죽을때까지 일만 하다 가는 인생이 허망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65세까지는 열심히 일하고 그 이후로는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일을 하고 싶다. 저는 산을 좋아해서 산이나 숲으로 들어가서 자연치유, 심신치유 같은 봉사를 하고 싶다. 마음이 편안하게 여생을 주변과 나누면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석 경제전문가는 “저는 65세 이후에도 일하고싶다. 우리나라가 지금 세계 경제규모 12위다. 세계무역은 6위다. 재밌게도 노인빈곤율은 가장 높다. 소득 절벽이다. 고령화 속도도 가장 빠르다.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나라다. 우리 스스로 부양능력을 갖춰 나가야 사회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다. 경제가 똑바로 굴러가기 위해선 스스로 부양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숙 사회복지사는 “저는 2번이다. 올해로 29년째 일하고 있다. 24살에 대학졸업하고 계속 일을 했다. 본인이 원한다면 일을 하면 좋겠지만 저도 노후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얼마전에 제가 일하는 곳으로 80대 노인분이 오셨다. 본인 건강이 안 좋은데 아픈 딸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하고 싶다는 사연이었다. 은퇴 이후에도 일을 해야 한다니까 까마득한데 일을 해야만 한다면 일주일에 3일정도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바둑기사 한해원은 “저는 죽을때까지 일하고 싶다. 저는 일할때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집에서 나와야 쉬는 느낌이 들고 활력이 생긴다. 아이가 셋이다 보니 육아에 살림에 할일이 끝도 없이 보인다. 게다가 남편과 나이차가 있어서 김학도씨가 집에 일찍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그럼 제가 또 밥을 해줘야 하니까 힘들다. 나가서 숨쉴 구멍이 필요하다. 저희때까진 부모님을 부양했지만 앞으론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면 안 되고 손주들에게 용돈도 팍팍 주는 멋진 할머니가 되기 위해선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추천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