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이 화성 8차사건의 취재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그알PD의 화성 8차 사건 취재 뒷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이동원 PD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8차 사건에 대한 취재 비하인드 내용이 담겨 있었다. 30년 만에 이춘재가 자백하면서 범인으로 지목된 윤 씨의 억울한 옥살이가 재조명됐다.
이춘재는 진짜 범인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증언을 해 더욱 수사에 혼란을 주고 있다. 이춘재가 장난을 치는 거라 생각을 가지고 윤 씨를 대면한 담당 PD는 ‘윤 씨가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 “키도 작고 몸도 불편한데 한밤중에 담벼락을 넘어 침입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생각했다”며 “대화하면서 거짓말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씨는 ‘왜 또 세상이 나한테 이러지’라는 생각에 집을 떠나 모텔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물론 현재 경찰 또한 윤 씨가 진범이 아닐 거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30년 전 수사 결과를 뒤집을 수 있었던 이춘재의 결정적인 자백 내용에 대해 “(이춘재의 자백내용)이걸 보자마자 ‘짐작이 맞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의 입장은 공개하기 힘들고, 보도가 나가면 조사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아울러 범행 과정 내용이 너무 잔인해서 밝히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춘재의 자백 내용이 재심을 청구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씨가 무죄 판결이 날 경우, 삼례 나라슈퍼 사건이나 익산 약손 오거리 사건과 같이 국가배상 청구가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