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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갓세븐(GOT7), 6년 차 그룹의 완숙함 “불안하지 않을 이유, 우리 스스로 찾았다” (종합)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1.1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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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성장을 외치던 갓세븐(GOT7)이 완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어느덧 데뷔 6년 차가 된 갓세븐에게서는 여유가 묻어 나왔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열 번째 미니앨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을 발매한 갓세븐(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갓세븐(GOT7) /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 / JYP엔터테인먼트

5월 발매한 아홉 번째 미니앨범 ‘스피닝 탑 : 비트윈 시큐리티 & 인시큐리티(SPINNING TOP : BETWEEN SECURITY & INSECURITY)’에서 불안을 노래했던 갓세븐이 이번 앨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뭘까.

JB는 “아무래도 (지난 앨범과) 연계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이 깨달은 부분을 넣었다. 공연하면서 많은 팬분들이 갓세븐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 이름을 부를 때마다 우리 스스로 ‘갓세븐이라는 팀이었구나’, ‘갓세븐으로서 여러분들에게 보여줄 게 많구나’라는 걸 깨달아서 이 무대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한 단계 성장인 거다. 전에는 불안함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그 불안하지 않을 이유를 우리 스스로 살다 보니 찾게 됐다. 그걸 이야기하는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갓세븐(GOT7) 뱀뱀 /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 뱀뱀 / JYP엔터테인먼트

6월부터 ‘갓세븐 2019 월드투어 킵 스피닝(GOT7 2019 WORLD TOUR KEEP SPINNING)’을 진행 중인 갓세븐은 투어 중 틈틈이 앨범 작업을 했다.

뱀뱀은 “해외에 있으니까 작업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었다. 그래도 우리는 각자 시간을 잘 활용했다. 비행기 안, 혼자 있는 방, 대기하면서 작사를 했다. 모든 시간을 항상 의미 있게 잘 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JB는 “워낙 바쁘다 보니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이렇게 바쁘게 준비하면 의미 없이 그냥 내는 앨범이 될 것 같았다. 그런 앨범을 낼 바에 차라리 안 내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며 “걱정을 많이 한 만큼 투어 중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인 흐름과 비주얼적인 부분 등 걱정했던 것보다 전체적으로 잘 나왔다. 그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까 안 힘들었다고 할 수는 없는데 힘든 만큼 앨범에 대한 애정을 더 담을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하다. 만들어지고 트랙리스트를 펼쳐봤을 때 기분이 좋더라. 힘들었는데 퍼펙트한 앨범을 잘 만들 수 있었다는 게 다행이고 정말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갓세븐(GOT7) 영재 /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 영재 / JYP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으로 가장 변화된 부분은 갓세븐 멤버들의 비주얼이다. 특히 JB와 영재는 다이어트로 변화를 줬다.

퍼포먼스에 대해 JB는 “최대한 섹시할 수 있게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고, 뱀뱀은 “대놓고 섹시한 것보다 느낌을 잘 살려야 섹시한 느낌이 나오는 안무들이다. 그런 느낌을 잘 살릴 수 있게 열심히 연습했다”며 “그런 느낌을 못 살리면 섹시하게 보여주려고 하는 안무가 안 섹시하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갓세븐(GOT7) 마크 /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 마크 / JYP엔터테인먼트

마크는 “재킷 촬영을 하면서 노출이 있었다. 운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도 몸을 키우려고 하고 있다. 외모적으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고, 뱀뱀은 “JB, 영재 형이 되게 많이 뺐다.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에 영재는 “다이어트는 그냥 생활이다”라고 말했고, 마크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살이 많이 빠졌다고 (영재가)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알렸다.

뱀뱀은 “잭슨, 진영, 유겸, 마크 형도 해외 투어 트레이너 분과 엄청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저는 아무것도 안 한다”며 “대신 고품격 옷을 사 입기 시작했다. 운동은 하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JB는 “저도 운동 한다”고 덧붙였다.

갓세븐(GOT7) 진영 /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 진영 / JYP엔터테인먼트

비주얼 자신감에 대해 진영은 “그만큼 노력했기 때문에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콘셉트가 그렇다 보니 회사와 우리가 한마음이 됐다. 회사도 ‘그렇게 어필하는 게 좋지 않을까’하는 소견을 냈고, 그런 의견들이 한데 모여서 우리 입으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JB는 “뮤직비디오 편집본을 봤는데 비주얼로 자랑스러웠던 적이 처음이었다. 그전에도 자랑스럽긴 했는데 역시 사람은 살을 많이 빼고 봐야한다”며 “항상 멋있게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이번 뮤직비디오는 보면서 ‘아 멋있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했다.

갓세븐(GOT7) 유겸 /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 유겸 / JYP엔터테인먼트

현재 갓세븐이 바라보는 팬이란 어떤 존재일까. 신인 때 팬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게 어색했다는 유겸은 “신인 때는 본 지 얼마 안 돼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팬분들이랑 오랜 시간을 지내다 보니까 끈끈한 게 생겼다. 그래서 얘기할 때도 시간을 같이 보내왔으니까 마음속으로 진심을 더 전할 수 있는 느낌이 확실히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데뷔 때는 몰랐다. TV 속에서 많은 선배님들이 ‘팬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하는 걸 보고 그런 감정이 시간이 지나면 생긴다고 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끈끈한 정이 많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갓세븐(GOT7) /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 / JYP엔터테인먼트

JB는 “요즘 그런 생각이 든다. 되돌아보면 처음 데뷔했을 때는 활동하기 바빴고 자신을 생각하기 바빴다. 그때 당시에는 팬들을 생각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고마움을 조금 더 알게 돼서 위로가 되는 노래를 많이 쓰고 싶다”며 “팬분들을 비롯해 우리 음악을 들어주시는 많은 분들께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는 노래를 쓰고 싶다. 제가 집에 찾아가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할 수는 없다. 음악으로 팬분들의 힘듦과 삶 속의 힘듦을 공감하고 아티스트로서 위로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많이 느낀다. 우리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께 고마움을 그런 식으로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고백했다.

유겸은 “팬분들이 주신 편지를 많이 읽는다. 팬사인회에서 얘기를 많이 못 하니까 마음을 전하려고 편지를 많이 써주신다. 우리는 선물을 아예 안 받고 편지만 받는데 편지를 모아서 집에서 읽기도 한다. 그러면 위로가 될 때도 있고 힘날 때도 있다”고 전했다.

갓세븐(GOT7) JB /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 JB / JYP엔터테인먼트

JB는 “팬사인회나 공개방송에서 우리를 직접적으로 볼 수 있고 마주하는 자리 말고 우리를 다 보고 나갈 때나 팬사인회에서 사인을 다 받고 자리에 앉아계시는 모습들을 많이 본다”며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분의 하루는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우리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됐을까, 혹시나 내가 잠깐 지었던 표정이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이 끝나고 차가 지나갈 때 팬분들의 뒷모습을 많이 본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위로가 될까, 팬과 아이돌 말고 내가 노래를 불러서 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갓세븐(GOT7) 잭슨 /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 잭슨 / JYP엔터테인먼트

잭슨은 “데뷔했을 때는 막 나온 거니까 모든 게 다 신기했다. 노력하는 방법이 이게 맞는 건지 확실하지 않은데 노력했다”며 “지금 다시 뒤돌아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 7명이 각자 궤도에 올랐을 때 이렇게 연습하면 뭐가 더 나아지는지 방법도 찾게 되고 ‘우리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춤을 배웠을 때는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했다. 자기가 연습했을 때 이게 맞는지 틀렸는지 모른다. 그런데 5년, 6년 지나다 보니까 연습하는 방법을 알고 자신의 길을 찾게 됐다”고 마무리 지었다.

지난 4일 열 번째 미니앨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을 발매한 갓세븐은 타이틀곡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2020년 2월 방콕, 싱가포르, 마카오, 3월 쿠알라룸프르, 타이베이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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