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고양이 흑사병, 예방 및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은?…'심하면 사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고양이 흑사병이 재조명 받고 있다.

고양이 흑사병은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범발성 백혈구 감소증을 말한다. 지난 1960년대와 1970년대 흔한 질병이었지만 백신 개발과 예방 접종 대중화로 집고양이들 사이에서는 완전히 사라졌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빅토리아 주 멜버른 시에서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 길고양이들이 다수 보고됐다. 파보 바이러스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야생 고양이들 사이에서 낮은 수준으로 남아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야생 고양이는 집고양이에 비해 6배나 많다.

집 고양이 / 로이터=연합뉴스
집 고양이 / 로이터=연합뉴스

고양이 흑사병이 다시 유행한 이유로는 길고양이와 들고양이를 길들이고 입양시키려고 노력한느 과정에서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비싼 백신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이 그 배경이 됐다.

고양이 흑사병을 막기 위해서는 집단 면역이 필수다. 예방접종 비율이 70% 아래로 떨어지면 집고양이들도 감염 위기에 처한다. 성묘(다 큰 고양이)가 지난 3년 안에 예방 접종을 받았다면 고양이 흑사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들고양이를 비롯해 여우와 들개가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결국 고양이에게로 다시 전염될 수 있다.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는 대부분 예방접종을 못 받은 새끼고양이들이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배설물에서 감염되는데 쓰레기통과 길거리 화장실이 주요 감염원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와 접촉하지 않더라도 신발과 옷을 통해 가정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 따라서 집고양이조차 안전하지 못하다.

감염된 고양이는 소장의 세포 파괴로 인해 구토, 설사, 고열, 무기력, 거식증 등을 보이거나 심할 경우 갑작스럽게 사망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정맥주사, 항바이러스 치료, 통증 완화제 투약, 항생제 치료 등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