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13일 방영 된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청일전자를 성후에 인수시키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구지나(엄현경)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녀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TM의 협조가 좀 필요할 것 같은데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성후실업 사장에게 건넸다. 과연 그녀는 자신의 계획대로 청일전자를 성후로 인수시킬 수 있게 될까.
이날 방송에서는 청일전자로 합류한 박도준(차서원)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는 “혹시 제가 도울 일이 있을까요?”라고 말하며 TM에서 보낸 소송건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실에 들어온 그를 향해 유진욱(김상경)은 “회사에서 무슨 일 있었던 거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그 질문에 박도준은 “아닙니다, 그냥 자진 퇴사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많은 말을 삼켜냈다. 그의 모습을 보던 유진욱은 “이 친구 우리 회사에 영입하는 거 어때?”라며 이선심(이혜리)에게 제안했고, 그녀도 격하게 찬성했다. 하지만 이들의 모습에도 그는 이번 일까지만 돕겠다고 말하며 TM전자의 소송 건에 대비해 함께 해결해보자고 제안했다.
결국 욕심이 눈이 먼 황지상(정희태)은 이 부장을 독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나 더 이상 문 상무 밑에서 일 못하겠어”라고 말하며 악마의 속삭임을 건넸다. 조동진(김홍파) 전무의 눈에 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이 부장에게는 더 없이 좋은 떡밥이었다. 그는 문형석(김형묵)이 결정적일 때 꼭 머뭇거린다고 말하며 이 부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어서 그는 상장 앞 둔 협력사 지분 챙겨 놓은 것을 이 부장 앞으로 구좌 하나 만들어 놓겠다고 말하며 검은 거래를 제안했다. 그 말을 들은 이 부장은 “지상이 너 제법이다? 머리 좀 쓸 줄 아네?”라고 말했고, 황지상은 “나도 먹고 살아야 되니까”라고 대답하며 비열핫 웃음을 지었다. 건배를 통해 두 사람은 이대로 함께 한 배를 타게 되는 것일까.
황지상은 이어서 “아 그리고 내가 청일 전자 한 방에 무너뜨릴 방법을 하나 아는데”라고 말하며 은밀한 제안을 하나 한다. 그 떡밥에 이 부장은 눈을 번뜩였다. 황지상은 그 모습을 보더니 “내가 사람 하나 소개시켜 주려고”라고 말했고, 이윽고 두 사람이 있는 공간으로 문을 열고 나타난 사람은 바로 성후 실업 사장이었다. 과연 이들이 꾸밀 일은 무엇일까.
청일전자로 돌아온 오만복(김응수)은 전 직원들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우리 그 선심이는 직원들을 믿고 존중해 준다면서”라고 말하며 자신과 다른 방향으로 회사를 잘 꾸려가고 있는 이선심을 향해 지지의 응원을 보냈다. 그의 말에 이선심은 자신이 회사의 일을 잘 모르기 때문에 직원들을 믿고 맡기는 것이라 말하며 과한 칭찬이라 이야기했다. 그 말에 오만복은 오히려 “믿고 존중해줘야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지. 내 그걸 못했어. 물론 그것만 가지고 회사를 끌고 갈 수는 없지만. 이 친구들 옛날 그 사람들 아니야. 많이 변했어”라고 말하며 더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영자(백지원) 역시 이선심의 이제까지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자극받았음을 이야기 했다. 이들의 모습을 쭉 둘러보면 오만복은 “청일전자 여러분 이 시간부터 청일전자 대표는 이선심입니다”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어서 그는 “아 그리고 우리 이 대표, 우리 직원 중에 말 안 듣는 놈 있으면 얘기해. 내가 아주 반 죽여 놓을 테니까”라고 친근하게 이야기를 하며 회의실을 나갔다. 그가 나가고 나자 청일전자 직원들은 이선심을 향해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그녀는 지금까지 차근차근 잘 해내 온 것처럼, ‘대표’직을 넉넉히 감당해 낼 수 있게 될까.
이어서 오만복은 박도준을 만나 따로 이야기 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박도준은 ‘나산실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리에서 나온 그는 바로 구지나(엄현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와 독대하게 된 잘이ㅔ서 그는 나산실업에 허위 재무재표를 넘겨 청일전자의 가치를 떨어트린 그녀의 행적을 꼬집는다. 조용히 넘어가달라는 구지나의 말에 박도준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전히 반성이 없는 그녀의 태도에 박도준은 분노하며 “그 전에 사죄를 하시든,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그의 말에 구지나는 충격을 받았고, 이선심에게 전화를 걸까 망설이다가 황지상에게 연락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애초에 그녀를 챙기려는 마음조차 없었다.
따로 만난 그녀에게 황지상은 “내가 어떻게? 니가 한 짓인데?”라고 말하며 발뺌을 한다. 그의 달라진 태도에 구지나는 자신은 그를 위해 한 일이라 말해보지만, 황지상은 계속해서 “내가 너한테 그렇게 하라고 시켰어? 니가 니 능력 보여준다고 오버 한 거지, 안 그래?”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황지상은 “니 일 니가 알아서 해, 알았어?”라며 자리를 벗어난다. 과연 구지나는 이대로 그에게 당하고만 있을지, 앞으로의 행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램프 살균 무선청소기’라는 청일전자와 동일 아이템으로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TM전자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유진욱과 이선심 그리고 박도준은 TM의 대대적인 신제품 광고에 충격을 먹게 된다. 과연 겹치는 카테고리 제품 출시에도, 이제까지 잘 견뎌온 것처럼 청일전자는 계속 성장세를 탈 수 있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아래는 ‘청일전자 미쓰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이 작품은 원작이 없는 자체 드라마로, 인물관계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는 16부작으로 종영까지 1화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어느 날 갑자기 사장님이 사라진 후 ‘죽어가는 회사 살려내기 프로젝트’로 고군분투 하는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혜리(이선심 역), 김상경(유진욱 역), 엄현경(구지나 역), 차서원(박도준 역), 김응수(오만복 역), 김홍파(조동진 역), 백지원(최영자 역), 김형묵(문형석 역), 정희태(황지상 역), 이화룡(송영훈 역), 현봉식(하은우 역), 김도연(오필립 역), 김기남(명인호 역), 박경혜(김하나 역), 정수영(이진심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본 방송은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영된다.
후속작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로 2019년 11월 20일 부터 방영예정이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 이한위, 허성태, 최대철, 김기두, 이민지, 김명수, 최성원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