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오정세가 손담비의 살인범으로 몰리고 염혜란에게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33~34회’에서는 규태(오정세)는 향미(손담비-최고운)의 시신이 옹산호에 떠오르자 살인범으로 몰리게 됐다.
규태(오정세)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게 됐는데 자영(염혜란)은 그를 못 미더워하며 “절대 안 될 선택”이라고 말렸고 규태는 자영에게 “당신, 나 모성애로 좋아했지? 당신도 여자이고 싶었는데 엄마하게 해서 미안해. 근데 당신이 혼내는 마음도 사랑었듯이 내가 죽어라 개기는 마음도 사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규태는 자영에게 “당신한테 남자이고 싶어서 더 못나진 것 같다. 미안해 자영아”라고 고백했다. 자영(염혜란)은 규태에게 “너 왜 이래. 진짜 뭘 죽인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자영은 규태에게 “나 여기있을 거야. 수틀리면 바로 튀어나와. 뒤는 네 변호사가 책임질 거니까”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규태는 거짓말 탐지기를 하며 솔직하게 대답하며 부인을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자영은 규태에게 “너는 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규태는 자영에게 “날 믿는구나”라고 하며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자영은 “아니 나를 믿어. 그 날 분명히 향미를 봤다. 네가 논두렁에서 향미가 죽었을거라고 했지. 그런데 내가 논두렁 지나서 낚시터에서 봤다”라고 말했다.
또 자영은 경찰서에 가서 용식(강하늘)에게 “광수대보다는 용식이 그게 경찰청 유행어던데. 여기 붙은거 후회 안하게 해달라. 내가 23일 밤에 최향미 봤다”라고 밝히면서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와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다.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