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일본 서점 ‘크레용하우스’ 오치아이 게이코, “아베 정치 허락하지 않아”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1.12 23:49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필구 기자] ‘장동건의 백투더북스’에서 일본 서점 ‘크레용 하우스’을 조명했다.

12일 JTBC ‘장동건의 백투더북스’에서는 일본으로 세계 책방 여행을 떠난 3부 ‘평화의 산실, 크레용 하우스’ 편을 방송했다.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도시를 비추는 거울, 꿈을 잇는 미래의 집, 상상의 세상으로 통하는 마법의 공간, 모두 서점을 이르는 말이다. ‘장동건의 백투더북스’는 100여 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역사를 이어 온 세계적인 명문 서점들의 운영 비결과, 그들이 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바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서는 일본 내에서 평화의 산실로 불리는 ‘크레용 하우스’을 소개했다.

‘크레용 하우스’는 “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주장하는 곳이어서 눈길을 끈다. 42년간 서점을 운영해 온 주인장 오치아이 게이코 씨는 ‘일본의 정신과 희망’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직접 여성주간지, 어린이 육아잡지를 만들어왔고, 밀리언셀러 ‘한 스푼의 행복’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녀가 운영하는 해당 서점의 운영 전략은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해당 서점은 1층 그림책 코너, 2층 완구매장 코너, 3층 미즈 크레용하우스 코너 그리고 그 위층에는 서점주 오치아이 게이코 씨의 사무실과 크레용하우스 간행물 편집부가 위치해 있다. 편집부 사무실에는 “아베의 정치를 허락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스인 종이가 붙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하에는 레스토랑 ‘광장’과 유기농 식품매장이 위치해 있다. 광장의 단골 코누마 아키코 씨는 “아이랑 함께 와서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라서 편하고 좋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국 방방곡곡의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식품매장의 판매량 또한 높다.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크레용하우스에서는 시사적인 모임 또한 진행되고 있다. ‘아침 원전학교’가 대표적이다. 담당 직원 사토 아야카 씨는 ‘저희 한 명, 한 명이 큰 행동으로 사회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원전 폐기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실 수 있는 분을 강사로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인 겸 작가 겸 뮤지션 겸 크리에이터인 이토 세이코 씨는 “크레용하우스는 자신들의 사회적인 주장을 목소리 높여 외치고 있고, 그와 관련된 여러 분야의 책들을 다양하게 진열해 놓고 있다. 특히 관련 세미나와 이벤트도 개최하면서 매우 활동적으로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사카에도 분점이 있다. 오사카 크레용하우스 점장은 “도쿄점은 도쿄의 한복판에 있어 조금은 긴장하고 방문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우리는 서점 바로 옆 공원에서 놀다가 서점에 와서 책보다가 또 공원에 가고 그런다”며 해당 분점의 특징을 설명했다. 또 “오치아이 씨로부터 항상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배우고 있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서점주 오치아이 게이코 씨는 그림책에 대한 진한 애정을 재차 드러냈다. 그녀는 “그림책은 태어나서 아이가 처음 만나는 책이며 연령 제한도 없느 깊고 풍요로운 미디어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림책은 삶에 지친 어른에게도 매우 의미가 있는 책으로 생각된다”고 말하며 작은 울림을 전했다.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JTBC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방송 캡처

JT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은 4부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추천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