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조작 논란이 사실로 밝혀진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했던 강현수의 아버지가 현 상황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강현수의 아버지는 12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프로듀스x101 강현수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그는 “지금 언론에 오르내리는 소식을 보면 우리 아이들의 데뷔조 엑스원(X1) 그래도 함께했던 소중한 동료들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사회 출발선에서 너무나 큰 시련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가슴이 매우 아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뭘 알겠냐며 “다 관계된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현수의 근황에 대해서 “현수는 일본에서 진행하는 한일 합작 아이돌 프로그램 G-EGG에 도전한다고 해 허락했다”며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더불어 “지금 엑스원을 어떻게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 아이들의 인생이 달린 문제”라며 “해체는 또 다른 분란을 불러온다. 아쉽게 탈락한 멤버들도 국민들 가슴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다 잘 될거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법을 어긴 어른들은 당연히 처벌해야한다고 밝힌 강현수의 아버지는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한 후 엑스원과 출연진 전원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간절히 빈다고 적었다.
1996년생으로 만 23세인 강현수는 과거 LC9, BLK 등의 그룹에서 활동했었고, 당시에는 아오, D.A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그룹의 해체 이후 ‘프로듀스 X 101’(프듀 X)에 출연했다.
A등급을 받고서도 초반에는 적은 분량 때문에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그의 아버지가 길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홍보에 나서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20위까지 상승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11회에 결국 26위를 기록하면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