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모든 앨범이 미국 아이튠즈(iTunes) 차트에 재진입해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의 차트데이터는 12일(한국시간) 오전 방탄소년단이 지금까지 한국서 발매한 모든 앨범이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 재진입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앨범인 ‘MAP OF THE SOUL : PERSONA’는 물론, ‘LOVE YOURSELF’ 시리즈 역시 역주행 중이다.
이 중 ‘MAP OF THE SOUL : PERSONA’는 앨범 차트 2위를 기록 중이다. 톱 10 안에 있는 앨범들이 대부분 발매한지 2~3달 밖에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지난 4월 발매한 앨범이 최고순위권으로 차트에 재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은 바로 지난 11일 열린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s)의 수상 결과 때문. 투표가 수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 시상식서 방탄소년단은 블랙핑크(BLACKPINK)와 함께 올해의 그룹상, 올해의 뮤직비디오, 콘서트/투어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투표 결과 방탄소년단이 전 부문에서 블랙핑크를 앞섰으나, 모든 부문에서 블랙핑크가 수상하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올해의 그룹, 올해의 노래, 올해의 뮤직비디오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이 때문에 시상식 결과에 분노한 외국의 아미(ARMY)들이 방탄소년단의 앨범을 대거 구입하며 항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움직임에 트위터에서는 ‘외랑둥이수고는우리가알아’라는 해시태그가 실트에 오르기까지 했다. 많은 네티즌들 역시 블랙핑크의 수상은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굳이 방탄소년단을 후보에 넣은 이유가 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은 지난달 29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서 월드투어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THE FINAL)’을 성료했다. 이와 더불어 인형이 새로이 출시되는 등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