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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심이영X서하준, 선 보러 가는 심이영에 '진상' 서하준 음식물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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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선을 보러 가는 심이영에 서하준이 음식물로 테러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2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첫방송에서는 강해진(심이영)이 우비를 입고 비오는 날 비를 뚝뚝 흘리며 잘 간 칼을 들고서 남녀를 따라 쫓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해진은 호텔 방 안까지 잠입해서 자고 있는 남녀에게 칼을 번쩍 치켜들었고 곧 이런 일이 벌어지기 7년 전으로 돌아가 이야기가 펼쳐졌다.

강해진은 좋은 음식 솜씨로 회사 사람들에게까지 정평이 나 있는 사원이었는데, 늘 맛있는 도시락을 싸와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곤 했다. 한편 제대를 한 이진상(서하준)은 강해진을 연모하는 듯 대대장이 "제대하면 무엇을 할거냐"는 질문에 애인을 만나러 가겠다며 바로 강해진을 찾아온다.

이진상은 강해진을 찾아와 "나 없을 때 누나가 결혼하면 어쩌나 걱정했다"고 얘기하기도 했고, 이에 강해진은 그저 "무슨 소리냐"며 동생 대하듯 웃어 넘긴다. 이어 이진상은 집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가니 아버지 이백수(임채무)와 여동생 또한 "벌써 제대했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열렬한 환호를 기대했던 이진상은 실망한 듯 "그게 뭐냐"고 화를 낸다.

집안 사람들의 반응에 서운함을 느낀 이진상. 밥도 새 음식 하나도 없이 매일 먹던 식은 음식인 것에 화난 이진상은 "제대하고 돌아왔는데 이게 뭐냐"고 투덜거렸고, 곧 화가 나서 집을 나가버린다. 이진상이 찾아간 곳은 바로 강해진의 집. 하필 그때 강해진의 집에서는 강해진이 엄마 오옥분(이덕희)과 동생 강철진(송인국)에 이진상이 제대헀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오옥분은 질색하며 "그놈이 또 우리 집와서 밥 달라고 들러붙을까봐 걱정"이라며 "눈치도 없고 염치도 없고 그런 놈은 살다가 처음봤다"면서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동생 강철진 또한 "사람 쉽게 안 변한다"며 눈치없는 이진상에 대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래도 강해진만이 유일하게 그를 동생처럼 생각하며 연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강해진의 가족들이 단란하게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먹고 있을 그때, 또다시 "어머니!"하는 염치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이진상이 강해진의 가족들을 찾아온 것. 오옥분은 바로 경악스러워하며 인상을 찌푸렸고, 이진상은 동의도 없이 집 안으로 들어와 마구잡이로 고기를 집어먹고 밥을 함께 먹으며 천진하게 굴기 시작한다.

이에 오옥분을 비롯해 강철진도 매우 당황스러워하며 그를 못마땅하게 쳐다봤고, 이진상은 아예 밥을 다 먹고서도 강철진의 침대에 벌렁 누워버린다. 강철진은 그런 친구를 한심하단 듯 바라봤고 "너 앞으로 뭐 할거냐"는 말에 "뭘 꼭 해야 해?"라며 그래도 17살때부터 뭔가 하고 싶었던 건 하나 있었다며 자기 꿈을 암시하듯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한편 다음날, 오옥분은 선을 보러 가는 강해진을 꼼꼼히 신경쓰고, "선 보러 나가는데 그렇게 나가면 쓰나"라며 빨간색 쇼핑백 하나를 건넨다. "이 참에 옷 한벌 샀다. 엊저녁에 주려다가 너 또 왜 이런 걸 샀냐고 잔소리할까봐 내가 이제 주는 거여. 출근길에 싸게싸게 입고 나가"라면서 옷을 건넨 오옥분은 "애미가 되어서 딸 제대로 된 옷 하나 못 사입힌게 맘에 걸려서 그려"라고 얘기했고 이에 강해진은 "엄마는 참"하며 눈을 흘겼다.

그러면서도 감동받은 듯 좋아하며 미소를 띠던 강해진은 옷을 펼쳐보이고 좋아했다. 한편 기상한 이진상은 밥을 먹는 아빠 이백수에 "아빠. 가게 안 나가세요?"라고 물었고, 이백수는 "몰라. 그까짓 거"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밥을 먹는 모습을 보인다. 이진상은 이백수가 먹는 반찬이 강해진이 해준 반찬이란 걸 알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걸 다 먹으면 어떡하냐"고 타박하고, 되어 있는 밥조차 없는 집에 분노한다.

이진상은 이백수에 "아버지, 저 돈 좀 주세요. 갈데가 있어서요"라고 말했고 어디냐고 묻는 이백수에 망설이다가 "친구 만나러요"라고 말한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이진상에 이백수는 주머니를 뒤지는데, 단 한푼도 없어서 "없는데"라고 하고 그냥 웃으며 자리에 앉고 이에 어이없어하며 이진상이 다시 자기 방으로 들어와 문을 쾅 닫는다. 

이진상은 장롱 밑을 뒤지고 방 온갖 군데를 샅샅이 뒤져서 약간의 돈을 획득한 채 강해진이 일하는 은행 앞으로 뛰어간다. 신나서 뛴 이진상은 "아, 저기 내 여자 일하는 곳이다"라며 계단 앞에 앉아 숨을 몰아쉰다. 그런데 강해진은 선을 보러 가기 전 어머니가 준 옷을 입고서 단장하고 거울 앞에서 선 볼 남자에게 뭐라고 할 지 말을 고르고 있었다.

회사 동료들이 "데이트해요?"라고 물었지만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었던 강해진. 강해진과 회사 동료들이 함께 나오자마자 이진상이 강해진에 뛰어오며 "누나"하고 해맑게 웃었고, 이에 강해진은 당황스러워했다. 회사 동료들은 "아니, 뭐예요. 데이트 안 한다면서?"라고 물었고, 강해진은 "그런 거 아닌데"하며 당황했다. 

동료들이 먼저 사라지고 강해진은 이진상에 "선을 보러 간다"고 얘기했다. 이에 이진상은 놀라며 "누나. 안돼. 선 보러 가지마"라고 말했다. 강해진은 "안돼. 얘가 뭔 소리야?"라고 말하며 택시를 잡았고 그때 이진상은 손목을 세게 잡고 놔주질 않다가 강해진이 사타구니를 발로 세게 차자 그제서야 멈춘다. 하지만 택시를 잡아서 결국 타고 선 보는 장소로 가려는 강해진.

그때 이진상은 "에라, 모르겠다"하며 식당 아주머니가 버리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통을 받아 강해진에 부어 버린다. 강해진은 새 옷에 온통 음식물을 뒤집어쓰고, 강해진은 황당해할 기색도 없이 완전히 굳어버려 그 자리에 서 있었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심이영, 서하준, 한가림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이 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수상한 장모'의 후속작이다. 해당 드라마의 기획의도나 '맛 좀 보실래요' 인물관계도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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