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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 배우 이재은, “영화 노랑머리 애증의 작품… 19금 야한 비디오가 연기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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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월 11일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36년 차 배우 이재은 씨(나이 40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려 35kg을 감량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이재은 씨는 연기 천재라 불리던 아역 배우계의 대모라고 할 수 있다.

몰라보게 날씬해진 그 이유에 대해 “힘들었던 시기에 스스로를 망가트린 것 같았다. 건강을 위해서도 그렇고 팬들의 바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무려 4살에 화장품 광고로 데뷔한 이재은 씨는 배우 금보라 씨 옆에서 재밌는 율동을 따라 했다.

드라마는 1985년 <적도전선>으로 데뷔했고, 지금의 이재은을 있게 한 드라마 <토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인형 집을 너무 갖고 싶은데 엄마가 안 사줬다”고 밝혀 인형 회사의 전속 모델이 됐다. 이후에 인형의 집과 옷까지 선물로 받았다.

시트콤 <논스톱>에 출연하여 성인 연기자로 변신했다. 당시 전성기를 누렸던 그녀는 최고의 키스 신과 최악의 키스 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양동근 씨와 키스 신 전에 짜장면과 양파를 먹다 보니 최악이 됐다.

최고의 키스 신 상태는 조인성 씨였다. 조인성 씨는 양치질에 가글과 립밤까지 발라서 부담도 됐다고 한다. 감독은 짓궂게도 일부러 키스 신을 끊지 않아서 이재은 씨는 흡족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이재은 씨는 영화 <노랑머리>가 애증의 작품으로 기억했다. 아역 이미지를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선택이었다고 한다.

노출 연기를 위해서 19금 영상도 많이 봤다.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 고민이 많았다. 연기 교재가 된 야한 비디오였는데 베드신은 한 번에 갔다. 두 번은 못 하겠다고 한 이재은 씨의 입장을 고려해 감독이 스태프들을 모두 나가게 하고 촬영에 집중했다.

아역 때부터 승승장구하던 이재은 씨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다. 가장인 아버지 대신 집안을 책임져야 해서 부담이 많았다. 어렸을 때는 이해하지 못해 아버지가 떠나시기 전까지 원망도 했다. 그런데 아버지를 떠나보낸 지 어느덧 11년이 지나자 아버지를 이해하고 있다. 이제 아버지의 빈 자리가 그립다고 한 이재은 씨는 주목받게 되는 연예인 가족의 애환을 토로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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