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았지만 예년과 달리 조용한 편이다.
2월14일 밸런타인데이, 3월14일 화이트데이와 함께 국내 '3대 데이'라 불리는 빼빼로데이.
하지만 올해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 바람이 불면서 빼빼로 행사 및 판매 분위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편의점 업계는 예년과 달리 올해 빼빼로 행사 규모를 축소시킨 분위기다.
한국과 일본의 얼어붙은 정세와 이로 인한 '불매 운동'으로, 소비자들이 '빼빼로'를 일본에서 유래된 제품이라며 이에 대해서도 지갑을 열지 않는 추세다.
'빼빼로'의 전신은 일본 글리코사의 '포키'다. 이후 롯데사에서 국내에 '빼빼로'란 이름으로 길쭉하고 얇은 과자를 출시했다.
지난 1996년 무렵부터 마케팅사에서 이 과자의 모양을 본따 11월11일을 빼빼로데이라 부르며 이 날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서 '빼빼로데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졌고, 지난해까지 이 날의 빼빼로 판매량이 1년 판매량의 50~60%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편의점 등의 홍보도 예년보다 줄어들었다.
수험생을 함께 겨냥해 마카롱이나 초콜릿 등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날이 '농업인의 날'인 터라 가래떡 주고받기 운동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