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에이핑크(Apink)의 멤버 손나은이 악플러에 대해 선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에이핑크 멤버 모두 동일범에게 살해 및 테러 협박을 받은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6년 리더 박초롱이 자신의 SNS에 “죄 없는 가족들에게 피해 안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저의 언니, 동생, 멤버들 욕은 참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운을 띄운 악플러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논란이 수면 위로 올랐다.
해당 악플러는 에이핑크 멤버들에 대한 악플에서 멈추지 않고 멤버들의 주변 지인, 가족에게까지 악플과 심한 성희롱을 일삼았다.
앞선 악플러와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협박범은 2017년 5월 경찰에 전화해 에이핑크 멤버들을 살해하겠다며 협박 전화를 걸었다. 이로 인해 에이핑크 멤버들은 연습실에서 컴백 준비 도중 경찰의 보호 아래 급하게 귀가 조치했다.
1차 협박에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에이핑크는 팬들을 안심시키며 팬들과 약속인 컴백을 감행했다. 그러나 에이핑크는 기자 쇼케이스 준비 도중, KBS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 당시 공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받아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란이 일었다.
그 이후로도 협박범은 홍콩 투어, 멤버들이 참석한 행사 등에 꾸준하게 허위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협박을 가했다. 악플로 그치지 않고 계속된 살해 및 테러 협박에, 에이핑크 팬들과 주변인들의 피해는 물론이고 에이핑크 멤버들은 수년간 고통과 공포에 떨어야했다.
해당 협박범은 그동안 에이핑크를 괴롭혀 온 악플러이자 청와대 폭파 협박범과 돌일한 인물이며, 캐나다에 체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3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