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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쫀드기' 정체는 '지나오다'의 주인공 닐로, '노가리' 숙행-'뚱카롱' 여자친구 예린-'삐삐'데이식스 원필 등 실력파 보컬들 돋보인 '복면가왕'

  • 황희상 기자
  • 승인 2019.11.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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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상 기자]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만찢남'이 2 라운드에 진출한 복면 가수 '노가리', '삐삐' 등의 복면 가수들과 맞서 가왕 방어전에서 연승을 거두었다. 연예인 판정단에는 위키미키의 김도연과 지수연, 원더나인의 전도염과 이승환이 합류했다.

MBC 복면가왕 캡쳐
MBC 복면가왕 캡쳐

2 라운드의 시작은 '노가리'의 순서였다. '노가리'는 백지영의 'Sad Salsa'를 선곡했다. 그는 1라운드와는 다르게 허스키하고 파워풀한 음색을 뽐냈다. 이어서 '삐삐'는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선곡했다. 독특한 음색과 매력에, 관객들과 판정단은 '삐삐'의 무대에 빠져들었다. 도연은 "'삐삐'는 아이돌 밴드 그룹 같다. 키보드와 보컬을 같이 하시는 데이식스의 원필 선배님 같다."며 '삐삐'의 정체를 추측했다.

2 라운드 첫 번째 대결 결과는 단 한 표 차이로 '노가리'의 승리였다. 아쉽게 탈락한 '삐삐'의 정체는 도연의 추측대로 데이식스의 보컬 원필이었다. 도연은 "제가 데이식스 선배님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듣자마자 (눈치를 챘다.)"고 말했다. 원필은 "저희는 사실 밴드로서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벗어나 공연이나 버스킹에 집중했고 그런 경험 덕분에 지금의 데이식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무대는 '뚱카롱'의 순서였다. '뚱카롱'은 윤하의 데뷔곡이자 대표곡인 '비밀번호 486'을 선곡했다. 뚱카롱은 상큼한 에너지를 담은 음색으로 원곡을 잘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1 라운드에서 가수 임재현을 꺾은 '쫀드기'는 BMK의 대표곡 '꽃피는 봄이 오면'을 선곡했다. '쫀드기'는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관객들과 판정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승환은 "쫀드기가 누군지 감이 온다. 닐로 같다."며 '쫀드기'의 정체를 추측했다. 도연 역시 뚱카롱의 춤 개인기를 보자 "누군지 알겠다. 여자친구 예린인 것 같다. 일부러 못 추는 척을 하는 것 같다."며 의견을 보탰다. 2 라운드의 두 번째 대결 결과는 '쫀드기'의 승리였고, '뚱카롱'의 정체는 도연의 추측대로 여자친구의 예린이었다.

예린은 "멤버들이 여섯 명인데 네 명이 출연했다. 이번에는 내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복면가왕을 통해 제 목소리를 찾은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윤상은 "약간의 춤사위를 가지고 유추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소름이 돋았다. 후배들이 지켜보고 있다는걸 잊으면 안될 것 같다."며 조언을 전했다.

3 라운드는 '노가리'와 '쫀드기'의 대결이 이어졌다. '노가리'는 "여기 이렇게 설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가왕님은 그 자리 저에게 주시고 집에 가셔서 노가리에 술 한 잔 하시라."며 도발적인 멘트를 던졌다. '쫀드기' 역시 "가왕님은 집에 가셔서 쫀드기 드시라"며 재치있게 멘트를 남겼다. 가왕 만찣남은 "두 가수의 노래를 듣고 (탈락할 것 같아서) 제가 다니는 샵에 급하게 전화를 했다. 지금 풀 메이크업 상태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노가리'는 포지션의 '너에게'를 선곡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하는 '노가리'의 모습에 관객들과 판정단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무대를 감상했다. 이어 '쫀드기'는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선곡해 앞선 무대들과 마찬가지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가왕 후보 결정전이 끝나자 만찢남은 "정말 집에 가서 노가리와 쫀드기를 먹어야겠다. 메이크업을 하길 잘 했다."며 두 복면 가수의 무대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두 복면 가수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쫀드기'였다. 아쉽게 탈락한 '노가리'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숙행이었다. 숙행은 "복면가왕에 나온 것만으로도 유명세를 느낀다. 꿈꿔왔던 복면가왕에 섭외가 되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김구라 씨가 잘하면 잘 한다고 뭐라고 하고 못하면 못한다고 뭐라고 하더라. 김구라 씨에게 인정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진정한 가왕이다. 다 털어냈다."며 화답했다. 숙행은 "제가 데뷔가 늦다. 서른이 넘어서 데뷔했다. 늦게 끓어오른 뚝배기가 늦게 식듯,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114대 가왕 결정전 무대에서 만찢남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선곡했다. 첫 소절이 시작하자마자 관객들과 판정단은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렴구에서 '만찢남'이 폭발적인 고음을 보여주자 곳곳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신봉선은 "가왕의 노래는 고되고 고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갔는데 씻고 맥주 한 캔 먹는 듯 한 느낌이다. 쫀드기님의 노래를 후벼 파는 느낌이다."라며 두 복면 가수의 무대를 극찬했다. 

114대 가왕전의 결과는 만찢남의 승리였다. 이로써 만찢남은 4주 연속 가왕의 자리를 지키며 장기 집권하게 되었다. '쫀드기'의 정체는 승환의 추측대로 음원 차트의 강자 닐로였다. 승환은 "평소에 정말 많이 듣는 목소리라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닐로는 "두 번째 방송 출연이다. 많이 떨렸다."며 소감을 말했다. 

MBC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